15일 제69주년 광복절을 맞아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서 과거 일제의 만행을 알리는사진전이 개최된다.
새누리당 김을동 최고위원은 올해 광복절 당일 하얼빈 안 의사 기념관에서 '일제침략만행사진전 세계순회전 전국 하얼빈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청산리대첩을 승리로 이끈 김좌진 장군의 손녀이며 김두한 전 의원의 딸이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동양의 평화, 나아가 세계의 평화를 위해 태평양전쟁 동아시아 피해국가들과 국제공조를 이뤄서라도 반드시 일본의 군국주의를 막아야 한다"며 "이는 우리 민족의 역사적 사명이자 책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인류 역사에 재앙을 초래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안 의사의 기념관에서 사진전을 열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 10명과 각계 지도층 인사 50명으로 구성된 '국회의원 항일역사탐방단'은 12일부터 3박4일간 일정으로 김좌진 장군 순국지 등 중국 동북 3성의 역사 현장들을 돌아보고 15일 하얼빈에서 안 의사 기념관과 사진전을 참관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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