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 건수가 50만4000건으로 전달보다 18.6% 증가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2008년 5월 이후 6년 만에 최대치다.
신규주택 판매는 올해초 악천후로 2∼3월 지지부진했으나 4월 3.7% 증가로 반전하고 나서 지난달 증가폭이 더 커졌다.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 건수는 지난해 6월 45만9000건으로 정점에 올랐으나 이후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이자율이 급격히 상승한데다 연말연시 한파, 폭설 등이 겹쳐 탄력을 잃었다.
이에 발표된 통계는 미국 주택·부동산 시장이 확연하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모든 지역에서 판매가 늘어난 가운데 북동부가 무려 54.5%, 서부는 34% 각각 상승했다. 남부는 14.2%, 중서부는 1.4% 증가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전날 미국의 5월 기존주택 판매가 489만채로 전달보다 4.9% 증가하면서 2011년 8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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