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군부, 종합물관리사업 지속 여부 검토

태국 군부는 3500억바트(약 11조원) 규모인 종합 물관리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 검토하기로 했다고 방콕포스트가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 보도에 따르면 쿠데타 주도자인 프라윳 찬-오차 육군참모총장은 일본 업계의 요청을 받고 이 사업에 대해 검토하라고 관련기관에 지시했다.
프라윳 총장은 26일 일본상공회의소(JCC)와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관계자들을 초청해 외국인 투자 여건에 대해 논의했다.
일본 업계는 이 자리에서 잉락 친나왓 전 총리 정부가 시작한 종합 물관리사업을 지속할 것을 촉구했다.

일본 업계는 대홍수 때 일본 기업들이 가장 큰 피해를 봤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프라윳 총장은 쿠데타 후에도 일본과 태국의 무역 및 경제 협력 관계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업은 태국이 지난 2011년 반세기만의 대홍수를 겪은 후 홍수 방지를 위해 시작해 최종 계약을 남겨둔 상태에서 중단됐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중국 및 태국 업체가 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