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과 출산 헷갈려…' 변기에 신생아 버린 女

아기를 출산한 후 변기에 버려 숨지게 하려던 미국의 30대 여성이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됐다.

28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 검찰은 출산과 유산을 구분하지 못하고 신생아를 변기에 버린 토냐 맥키(37)를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일리노이의 한 노숙자 쉼터에 기거해 온 맥키는 전날 욕실 안에서 도움을 요청했으며,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뚜껑이 닫혀있던 변기 안에서 신생아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경위를 묻자 맥키는 “아기를 유산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키가 출산한 아기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주연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