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를 하면 자신의 알몸을 보여주는 영국의 이색사이트 ‘자선을 위한 누드(Nudity for Charity.org)’ 가 등장했다.
자원봉사자는 웹사이트에 자신의 누드 사진을 제출하고 자신이 기부하고 싶은 자선단체를 선택한다. 그 뒤 기부금액을 정하고 기부금액 달성 시 자신이 기부한 알몸사진을 공개하는 방식이다.
사이트 방문자는 자기가 기부하고 싶은 일, 또는 알몸사진이 보고 싶은 자원봉사자에게 기부를 하고 금액 달 성시 해당 자원봉사자의 알몸사진을 볼 수 있는 특혜(?)가 주어진다.
기부는 사진을 공개한 자원 봉사자의 이름으로 해당 자선단체에 전달된다.
사이트 제작자는 “많은 사람들은 자선행사를 하길 원하지만 형편이 넉넉지 않다. 또한 기부할 돈이 있어도 기부할 맘이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누드 사진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자선을 위한 누드’는 이런 요소들을 한 데 묶어 좋은 일에 쓸 돈을 끌어 모으는 곳”이라며 동기를 밝혔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선행동을 추악하게 만들었다”, “성의 상품화다”, “극단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기부를 위해서라면 괜찮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출처:Nudity for Charity)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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