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저 규모 7.3 강진…한때 쓰나미 경보

【 앵커멘트 】
일본 북동부 해저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해 한때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지만, 정부 당국은 추가 지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임소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전 11시45분쯤 일본 도호쿠 지방 연안에서 동쪽으로 160㎞ 떨어진 바닷속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일어났습니다.

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일본 본토의 도호쿠 지방에서 진도 3∼5가량의 지진이 잇따라 관측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 때문에 미야기와 이와테, 후쿠시마 등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주의보를 내렸다가 해제했습니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는 상황입니다.

오후나토시 당국은 한때 주민들에게 피난을 권고하기도 했지만, 인적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일부 지역의 수도관이 파열돼 도로가 물에 잠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야기현의 원자력발전소도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태평양 연안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다만 추가 지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