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일(8일) 열리기로 했던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하루 전 갑자기 연기됐습니다.
허정무 후보가 '선거 일정과 과정이 불공정하다'며 선거를 멈춰달라고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기 때문인데요.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30일 허정무 후보는 "선거운영위원회 명단도 비밀에 부치고, 선거인단도 규정보다 적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선거 중단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 인터뷰 : 허정무 / 대한축구협회장 후보(지난 3일)
- "협회와 선거운영위원회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불공정과 불투명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선거를 겨우 하루 앞둔 오늘, 법원은 허 후보가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법원은 "선거의 공정을 침해하고, 선거 절차에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될 만한 중대한 절차적 위법이 있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특히, "투표권이 있는 선거인단 추첨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확인되지 않고, 선거를 운영하는 선거운영위원회도 공개되지 않아 규정에 맞는지 확인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축구협회장 선거가 법원에 의해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선거 과정에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선거운영위원회와 투표를 하는 선거인단 구성을 다시 해야 할 수도 있는데다, 바뀌는 선거 일정에 따라 판세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축구협회는 선거를 잠정 연기한 가운데, 허 후보는 "다시 진행될 선거에 출마 자격이 없어져도 법원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1955년 1월 13일생인 허 후보는 바뀌는 선거일이 오는 13일 이후가 되면 만 70세가 넘어 선거에 출마할 수 없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전성현
내일(8일) 열리기로 했던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하루 전 갑자기 연기됐습니다.
허정무 후보가 '선거 일정과 과정이 불공정하다'며 선거를 멈춰달라고 낸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기 때문인데요.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30일 허정무 후보는 "선거운영위원회 명단도 비밀에 부치고, 선거인단도 규정보다 적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선거 중단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 인터뷰 : 허정무 / 대한축구협회장 후보(지난 3일)
- "협회와 선거운영위원회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불공정과 불투명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선거를 겨우 하루 앞둔 오늘, 법원은 허 후보가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법원은 "선거의 공정을 침해하고, 선거 절차에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될 만한 중대한 절차적 위법이 있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특히, "투표권이 있는 선거인단 추첨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확인되지 않고, 선거를 운영하는 선거운영위원회도 공개되지 않아 규정에 맞는지 확인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축구협회장 선거가 법원에 의해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선거 과정에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선거운영위원회와 투표를 하는 선거인단 구성을 다시 해야 할 수도 있는데다, 바뀌는 선거 일정에 따라 판세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축구협회는 선거를 잠정 연기한 가운데, 허 후보는 "다시 진행될 선거에 출마 자격이 없어져도 법원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1955년 1월 13일생인 허 후보는 바뀌는 선거일이 오는 13일 이후가 되면 만 70세가 넘어 선거에 출마할 수 없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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