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황유민(20·롯데)이 2023 MBN 여성스포츠대상 7월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습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 황유민은 지난달 9일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2023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최종3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신인 동기인 김민별을 제치고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황유민의 KLPGA 우승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한 황유민은 이번 시즌 데뷔해, KLPGA 투어 무대에서 15개 대회 만에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국가대표 에이스 출신으로 아마추어 아시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황유민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며 ‘신인왕 0순위’로 떠올랐습니다. 황유민은 현재 신인상 포인트 1,708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황유민은 키 163cm의 비교적 작은 체구에도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는 258야드(약 235m)로 투어 선수 중 세 번째로 멀리 치는 장타자입니다.
황유민은 “7월에 저한테 좋은 일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렇게 뜻깊은 상까지 받게돼 정말 영광이다. 잊지 못할 2023년 7월이 된 것 같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신인왕을 정말 하고 싶다”면서 “그 타이틀은 제가 잘 하면 저절로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게 제가 할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N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회는 “대상포진으로 인해 최악의 컨디션 속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며 우승을 거뒀다”면서 “이 경기 이후 7월 내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MVP 선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 활성화와 대한민국 여성 스포츠인을 격려하기 위해 2012년 제정했습니다.
매월 MVP를 선정해 시상하고, 연말에 종합 시상식을 엽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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