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김민재, 출국길 소신발언.."유럽파 많은 일본 부럽네요"

"감히 한마디를 하자면 한국 선수들에게 유럽 팀에서 제안이 온다면 (구단이) 좋게 잘 보내줬으면 해요. 솔직히 일본이 많이 부럽네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킨 김민재가 소속팀 SSC나폴리 합류를 위해 이탈리아로 출국하는 중에 한국 선수들의 유럽 진출에 대한 소신 발언을 내놨습니다. 김민재는 어제(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이탈리아로 돌아가기 위해 출국장으로 들어서기 전 취재진에 "월드컵에서 느낀 게 많았다"며 소회를 털어놨습니다.

그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한국 선수들을 많이 데려가시면 좋겠지만 그게 쉽지 않다"며 "사실 한국에서 유럽 진출이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단 구단과 풀어야 할 게 많고 이적료도 비싸다”며 “구단 입장도 있어 함부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감히 한마디 하자면 유럽 팀에서 제안이 온다면 좋게 잘 보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일본이 부럽다"는 김민재는 "일본에는 유럽 선수들이 많아 경쟁력이 있다. 사실 비교할 거리가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선수들이 해외 무대로 진출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한 건데요.

김민재 선수의 작심 발언 현장, 영상으로 함께 보시죠.

영상제작 이혜원(lee.hyew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