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를 통해 합류한 류희운(27)의 첫 2군 등판은 성공적이었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이글스 퓨처스팀, 서산이글스가 지난주 두산 베어스를 연파하고 퓨처스 북부리그 1위(28승2무22패)를 달렸다.
서산이글스는 6월 28~30일 예정돼 있던 SSG 랜더스와의 원정 3연전이 우천으로 취소된 가운데 지난 1일과 2일 서산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연이틀 물리쳤다.
먼저 1일 경기에서는 선발투수 한승주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1회말 대거 6점을 뽑아낸 타선을 앞세워 7-3으로 승리했다. 한승주는 5이닝 동안 안타 3개와 사구 1개만을 내주는 빼어난 피칭으로 실점 없이 두산 타선을 틀어막았다.
2일 경기에서는 2회초 먼저 5점을 빼앗기며 끌려갔지만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으로 7-6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9회초 7-7 동점을 허용한 뒤 승부치기로 진행된 연장 10회초 3점을 내줬으나 10회말 장지승의 끝내기 2루타 등으로 4점을 얻어내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지난 6월 21일 kt 위즈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류희운은 이적 후 처음으로 공식 경기에 출전했다. 1, 2일 연투를 펼쳤음에도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불펜 자원으로서 기대감을 키웠다.
한편 한화는 지난해부터 ‘1군-퓨처스 일원화 운영’을 해오고 있다. 최원호 퓨처스 감독과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도 매달 정례 회의를 통해 구단 운영의 방향성을 공유하고 있다. 퓨처스팀에서 수시로 각 파트별 코칭스태프의 선수 평가 리포트를 1군에 전달하지만, 두 사령탑이 직접 만나 더 긴밀히 소통하는 시간이다.
수베로 감독은 "주로 선수의 준비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1군에서 필요한 부분에 대한 요청도 한다"며 "퓨처스 팜 시스템이 강팀으로 가는 출발선이다. 올 시즌 우리 퓨처스팀은 리그 1위 자리를 지키면서 잘해주고 있다. 김인환, 박정현, 윤산흠 등이 퓨처스를 거쳐 1군에서 활약 중이다. 좋은 선수들을 올려준 퓨처스팀에 감사와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최원호 감독이 이끄는 한화이글스 퓨처스팀, 서산이글스가 지난주 두산 베어스를 연파하고 퓨처스 북부리그 1위(28승2무22패)를 달렸다.
서산이글스는 6월 28~30일 예정돼 있던 SSG 랜더스와의 원정 3연전이 우천으로 취소된 가운데 지난 1일과 2일 서산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연이틀 물리쳤다.
먼저 1일 경기에서는 선발투수 한승주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1회말 대거 6점을 뽑아낸 타선을 앞세워 7-3으로 승리했다. 한승주는 5이닝 동안 안타 3개와 사구 1개만을 내주는 빼어난 피칭으로 실점 없이 두산 타선을 틀어막았다.
2일 경기에서는 2회초 먼저 5점을 빼앗기며 끌려갔지만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으로 7-6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9회초 7-7 동점을 허용한 뒤 승부치기로 진행된 연장 10회초 3점을 내줬으나 10회말 장지승의 끝내기 2루타 등으로 4점을 얻어내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지난 6월 21일 kt 위즈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류희운은 이적 후 처음으로 공식 경기에 출전했다. 1, 2일 연투를 펼쳤음에도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불펜 자원으로서 기대감을 키웠다.
사진=한화 제공
최 감독은 "구속과 제구 모두 괜찮다. 구속이 여기서 145㎞까지 나왔는데, 1군에서 긴장감을 높여 던지면 더 빨라질 수 있다. 스트라이크 던지는 능력이 있고 슬라이더, 포크볼, 커브까지 레파토리도 다양하다"고 류희운을 평가했다.한편 한화는 지난해부터 ‘1군-퓨처스 일원화 운영’을 해오고 있다. 최원호 퓨처스 감독과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도 매달 정례 회의를 통해 구단 운영의 방향성을 공유하고 있다. 퓨처스팀에서 수시로 각 파트별 코칭스태프의 선수 평가 리포트를 1군에 전달하지만, 두 사령탑이 직접 만나 더 긴밀히 소통하는 시간이다.
수베로 감독은 "주로 선수의 준비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1군에서 필요한 부분에 대한 요청도 한다"며 "퓨처스 팜 시스템이 강팀으로 가는 출발선이다. 올 시즌 우리 퓨처스팀은 리그 1위 자리를 지키면서 잘해주고 있다. 김인환, 박정현, 윤산흠 등이 퓨처스를 거쳐 1군에서 활약 중이다. 좋은 선수들을 올려준 퓨처스팀에 감사와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사진=한화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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