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승리를 안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그는 승리를 예감하고 있었다.
게레로 주니어는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 6-5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찰리(찰리 몬토요 감독)에게 내 타석에서 이 경기가 끝날 것이라 말했다"며 9회 상황에 대해 말했다.
9회말까지 4-5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토론토는 선두타자로 나온 대타 알레한드로 커크의 좌전 안타를 시작으로 조지 스프링어의 볼넷, 보 비셋과 게레로 주니어의 연속 안타가 나오며 역전승을 거뒀다.
감독에게 자신이 경기를 끝내겠다고 호언장담한 그 자신감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게레로 주니어는 "팀 전체에 대한 자신감이었다. 내가 원하는 공을 얻지 못한다 하더라도 다음 선수가 해줄 것이라 믿었다"며 생각을 전했다. "첫 타자 커크가 안타로 나갔을 때, 상위 타선으로 이어지기에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몬토요 감독은 "그는 정말로 그런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간판 타자의 자세를 높이 칭찬했다. "그전에 로마노가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아준 것이 컸다. 힘든 타자들을 잡아주며 승부를 이어가게 해줬다. 그리고 현재 리그 최고 타자가 벤치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어 세 명의 좋은 타자가 연달아 나왔다"며 경기가 뜻대로 풀렸다고 설명했다.
몬토요 감독은 8회초 1사 만루에서 나온 라인드라이브 병살타, 5회 1사 2, 3루 위기를 넘어간 장면 등을 언급하며 끝내기 기회를 만들어준 투수들의 노력도 높이 평가했다.
리드를 지키지 못한 불펜진에 대해서는 "이전과 다른 역할들을 맡고 있다. 누군가는 앞서 나와줘야한다. 오늘 불펜 투수들도 안타를 1~2개 정도만 내줬다. 5~6점차로 뒤지는 상황은 만들지 않았다. 마운드를 내려올 때 승부를 유지하는 것, 이것이 우리가 그들에게 바라는 것이다. 불펜이 승부를 유지하면 타선에게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8회 역전을 허용한 팀 메이자에 대해서는 "잘해왔던 선수다. 아직 날카롭지는 않지만, 패스트볼은 여전히 살아 있다. 더 좋아질 것"이라고 두둔했다.
이날 승리로 토론토는 같은 지구 라이벌 보스턴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같은 지구 팀을 상대로 이겼다는 생각에 감정이 폭발했다"며 이날 끝내기 안타 이후 유난히 더 기뻐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는 그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었을 것이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게레로 주니어는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 6-5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찰리(찰리 몬토요 감독)에게 내 타석에서 이 경기가 끝날 것이라 말했다"며 9회 상황에 대해 말했다.
9회말까지 4-5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토론토는 선두타자로 나온 대타 알레한드로 커크의 좌전 안타를 시작으로 조지 스프링어의 볼넷, 보 비셋과 게레로 주니어의 연속 안타가 나오며 역전승을 거뒀다.
감독에게 자신이 경기를 끝내겠다고 호언장담한 그 자신감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게레로 주니어는 "팀 전체에 대한 자신감이었다. 내가 원하는 공을 얻지 못한다 하더라도 다음 선수가 해줄 것이라 믿었다"며 생각을 전했다. "첫 타자 커크가 안타로 나갔을 때, 상위 타선으로 이어지기에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몬토요 감독은 "그는 정말로 그런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간판 타자의 자세를 높이 칭찬했다. "그전에 로마노가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아준 것이 컸다. 힘든 타자들을 잡아주며 승부를 이어가게 해줬다. 그리고 현재 리그 최고 타자가 벤치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어 세 명의 좋은 타자가 연달아 나왔다"며 경기가 뜻대로 풀렸다고 설명했다.
몬토요 감독은 8회초 1사 만루에서 나온 라인드라이브 병살타, 5회 1사 2, 3루 위기를 넘어간 장면 등을 언급하며 끝내기 기회를 만들어준 투수들의 노력도 높이 평가했다.
리드를 지키지 못한 불펜진에 대해서는 "이전과 다른 역할들을 맡고 있다. 누군가는 앞서 나와줘야한다. 오늘 불펜 투수들도 안타를 1~2개 정도만 내줬다. 5~6점차로 뒤지는 상황은 만들지 않았다. 마운드를 내려올 때 승부를 유지하는 것, 이것이 우리가 그들에게 바라는 것이다. 불펜이 승부를 유지하면 타선에게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생각을 전했다. 8회 역전을 허용한 팀 메이자에 대해서는 "잘해왔던 선수다. 아직 날카롭지는 않지만, 패스트볼은 여전히 살아 있다. 더 좋아질 것"이라고 두둔했다.
이날 승리로 토론토는 같은 지구 라이벌 보스턴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같은 지구 팀을 상대로 이겼다는 생각에 감정이 폭발했다"며 이날 끝내기 안타 이후 유난히 더 기뻐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는 그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었을 것이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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