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군단이 4연패를 끝내고 마음껏 포효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2로 승리하며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앨버트 수아레즈의 호투, 그리고 하위 타선이 폭발하며 얻어낸 값진 승리였다.
선발 투수 수아레즈는 5.0이닝 2피안타 2사사구(2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5패)을 챙겼다. 이후 이승현과, 우규민, 김윤수 등 구원 투수들이 한화의 추격전을 잘 막아냈고 오승환이 18번째 세이브를 챙기며 승리로 마무리했다.
오랜만에 활약한 삼성의 하위 타선 역시 빛났다. 최영진의 시즌 첫 홈런, 이해승의 적시타, 그리고 43타석 무안타 침묵을 깬 김헌곤의 공수 활약에 삼성이 웃을 수 있었다.
한화는 토종 에이스 김민우가 5.0이닝 4피안타(1홈런) 6사사구(1사구 5볼넷) 2탈삼진 4실점(4자책)하며 시즌 6패(3승)를 떠안았다.
삼성은 1회부터 득점 기회를 잡았다. 오선진과 호세 피렐라가 연속 볼넷을 얻었고 김재성의 타구가 행운의 2루타가 되며 선취점을 얻었다. 한화에 곧바로 1점을 내줬지만 3회 다시 달아났다. 1사 만루 상황에서 이해승의 적시타가 터졌다. 김헌곤의 3루 땅볼 상황에서 김태군이 홈으로 들어오며 3-1로 앞섰다. 5회에는 최영진의 홈런으로 4-1, 승기를 잡았다.
7회 위기가 찾아왔다. 구원 등판한 장필준이 최재훈과 권광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것. 노수광에게 볼넷까지 허용하며 무사 만루 상황이 됐다. 장필준을 대신해 우규민이 올라왔지만 박정현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4-2로 쫓겼다. 이때 피렐라의 멋진 송구가 삼성을 구원했다. 마이크 터크먼의 뜬공을 잡아낸 뒤 홈으로 달리는 노수광마저 아웃시켰다.
삼성은 8회를 김윤수가 한 번 더 막아내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여기에 타선 역시 1점을 추가하며 마운드를 편하게 했다. 9회 김현준의 2루타 이후 안주형의 희생 번트가 나왔고 피렐라가 적시타를 기록했다.
9회는 당연히 오승환이 등판했다. 권광민을 땅볼로 처리한 후 노수광 차례에서 문제가 생겼다. 오승환이 기습 번트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2루 베이스를 허용한 것. 박정현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3루 위기를 자초했다. 한화는 이도윤 대신 이진영을 대타로 투입,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오승환은 이진영을 삼진으로 마무리하며 한숨 돌렸다. 이후 터크먼까지 아웃, 승리를 지켰다.
[대전=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2로 승리하며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앨버트 수아레즈의 호투, 그리고 하위 타선이 폭발하며 얻어낸 값진 승리였다.
선발 투수 수아레즈는 5.0이닝 2피안타 2사사구(2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5패)을 챙겼다. 이후 이승현과, 우규민, 김윤수 등 구원 투수들이 한화의 추격전을 잘 막아냈고 오승환이 18번째 세이브를 챙기며 승리로 마무리했다.
오랜만에 활약한 삼성의 하위 타선 역시 빛났다. 최영진의 시즌 첫 홈런, 이해승의 적시타, 그리고 43타석 무안타 침묵을 깬 김헌곤의 공수 활약에 삼성이 웃을 수 있었다.
한화는 토종 에이스 김민우가 5.0이닝 4피안타(1홈런) 6사사구(1사구 5볼넷) 2탈삼진 4실점(4자책)하며 시즌 6패(3승)를 떠안았다.
삼성은 1회부터 득점 기회를 잡았다. 오선진과 호세 피렐라가 연속 볼넷을 얻었고 김재성의 타구가 행운의 2루타가 되며 선취점을 얻었다. 한화에 곧바로 1점을 내줬지만 3회 다시 달아났다. 1사 만루 상황에서 이해승의 적시타가 터졌다. 김헌곤의 3루 땅볼 상황에서 김태군이 홈으로 들어오며 3-1로 앞섰다. 5회에는 최영진의 홈런으로 4-1, 승기를 잡았다.
7회 위기가 찾아왔다. 구원 등판한 장필준이 최재훈과 권광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것. 노수광에게 볼넷까지 허용하며 무사 만루 상황이 됐다. 장필준을 대신해 우규민이 올라왔지만 박정현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4-2로 쫓겼다. 이때 피렐라의 멋진 송구가 삼성을 구원했다. 마이크 터크먼의 뜬공을 잡아낸 뒤 홈으로 달리는 노수광마저 아웃시켰다.
삼성은 8회를 김윤수가 한 번 더 막아내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여기에 타선 역시 1점을 추가하며 마운드를 편하게 했다. 9회 김현준의 2루타 이후 안주형의 희생 번트가 나왔고 피렐라가 적시타를 기록했다.
9회는 당연히 오승환이 등판했다. 권광민을 땅볼로 처리한 후 노수광 차례에서 문제가 생겼다. 오승환이 기습 번트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2루 베이스를 허용한 것. 박정현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3루 위기를 자초했다. 한화는 이도윤 대신 이진영을 대타로 투입,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오승환은 이진영을 삼진으로 마무리하며 한숨 돌렸다. 이후 터크먼까지 아웃, 승리를 지켰다.
[대전=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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