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제3의 포수 김재성이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허삼영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8차전에서 6-3 승리를 챙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삼성은 주중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었다.
이날 승리에는 포수 김재성이 있었다. 김재성은 시즌 첫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지난해까지 LG에서 뛰었던 김재성은 시즌 2번째 3안타를 기록, 친정팀에 제대로 한 방 먹였다.
선발로 나선 허윤동도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을 가져왔다. 최고 구속 148km이 나올 정도로 올 시즌 최고의 구위를 보여줬다. 이어 나온 장필준(2이닝)이 호투하고 좌완 이승현(1이닝 1실점)-우완 이승현(0.2이닝 2실점)-이상민(0이닝)이 흔들리긴 했지만 마무리 오승환이 남은 아웃카운트 1개를 침착하게 처리했다.
LG는 12개의 안타, 2개의 볼넷을 얻어냈지만 3점 획득에 그쳤다. 선발 이민호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6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민호는 시즌 4패(5승) 째를 안았다.
삼성은 이날 피렐라(좌익수)-오선진(3루수)-오재일(1루수)-강민호(지명타자)-강한울(2루수)-송준석(우익수)-이해승(유격수)-김재성(포수)-김헌곤(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LG는 이에 맞서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문성주(좌익수)-유강남(포수)-문보경(3루수)-손호영(2루수) 순으로 선발을 내보냈다.
1회초 삼성이 선취점을 먼저 얻었다. 이민호가 2아웃을 먼저 잡았지만 오재일이 볼넷을 얻어낸 데 이어 강민호가 이민호의 138km 슬라이더를 그대로 잡아치며 좌중간 3루타로 연결, 오재일을 홈으로 불렀다.
2회초 삼성이 추가점을 얻어냈다. 송준석이 볼넷을 얻어 나가 있고, 이해승의 희생번트에 힘입어 1사 주자 2루. 타석에 김재성이 들어섰다. 김재성은 이민호의 140km 슬라이더를 그대로 잡아당겨쳐 투런포를 연결했다. 비거리 118m에 타구 속도는 160.1km. 김재성의 시즌 첫 홈런이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LG도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2사 후, 홍창기가 볼넷을 얻어내고 박해민이 안타를 치고 상대 폭투로 주자 2, 3루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김현수가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초 삼성이 한 점을 더 따내며 4-0을 만들었다.
![삼성의 아기사자, 미래의 에이스 허윤동. 사진=MK스포츠 DB](https://img.mbn.co.kr/newmbn/white.PNG)
이민호도 꾸역꾸역 투구를 이어갔지만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결국 힘이 떨어졌다. 6회 연속 출루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6회초 삼성이 더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송준석, 이해승의 연속 출루로 무사 주자 2, 3루 득점 기회가 왔다. 그리고 시즌 첫 홈런을 쳤던 김재성이 2타점 쐐기타를 치며 6-0으로 달아났다.
허윤동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선 장필준(2이닝)이 6, 7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LG는 장필준에 이어 올라온 이승현을 공략했지만 또 후속타 불발로 아쉬움을 남겼다. 8회 박해민이 추격 1타점을 기록했으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했다.
LG는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문보경의 2루타로 어떻게든 희망을 이어가보고자 했다. 9회 2사에서 홍창기와 박해민의 연속 1타점으로 3-6까지 따라잡았다.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두고 상대에 연이은 점수를 내준 삼성은 마무리 오승환을 투입시켰다. 오승환이 김현수를 뜬공 처리했고, 경기는 그렇게 종료됐다.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허삼영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8차전에서 6-3 승리를 챙겼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삼성은 주중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었다.
이날 승리에는 포수 김재성이 있었다. 김재성은 시즌 첫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지난해까지 LG에서 뛰었던 김재성은 시즌 2번째 3안타를 기록, 친정팀에 제대로 한 방 먹였다.
선발로 나선 허윤동도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을 가져왔다. 최고 구속 148km이 나올 정도로 올 시즌 최고의 구위를 보여줬다. 이어 나온 장필준(2이닝)이 호투하고 좌완 이승현(1이닝 1실점)-우완 이승현(0.2이닝 2실점)-이상민(0이닝)이 흔들리긴 했지만 마무리 오승환이 남은 아웃카운트 1개를 침착하게 처리했다.
LG는 12개의 안타, 2개의 볼넷을 얻어냈지만 3점 획득에 그쳤다. 선발 이민호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6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민호는 시즌 4패(5승) 째를 안았다.
삼성은 이날 피렐라(좌익수)-오선진(3루수)-오재일(1루수)-강민호(지명타자)-강한울(2루수)-송준석(우익수)-이해승(유격수)-김재성(포수)-김헌곤(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LG는 이에 맞서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문성주(좌익수)-유강남(포수)-문보경(3루수)-손호영(2루수) 순으로 선발을 내보냈다.
1회초 삼성이 선취점을 먼저 얻었다. 이민호가 2아웃을 먼저 잡았지만 오재일이 볼넷을 얻어낸 데 이어 강민호가 이민호의 138km 슬라이더를 그대로 잡아치며 좌중간 3루타로 연결, 오재일을 홈으로 불렀다.
2회초 삼성이 추가점을 얻어냈다. 송준석이 볼넷을 얻어 나가 있고, 이해승의 희생번트에 힘입어 1사 주자 2루. 타석에 김재성이 들어섰다. 김재성은 이민호의 140km 슬라이더를 그대로 잡아당겨쳐 투런포를 연결했다. 비거리 118m에 타구 속도는 160.1km. 김재성의 시즌 첫 홈런이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LG도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2사 후, 홍창기가 볼넷을 얻어내고 박해민이 안타를 치고 상대 폭투로 주자 2, 3루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김현수가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초 삼성이 한 점을 더 따내며 4-0을 만들었다.
![삼성의 아기사자, 미래의 에이스 허윤동. 사진=MK스포츠 DB](https://img.mbn.co.kr/filewww/news/other/2022/06/15/426020600040.jpg)
삼성의 아기사자, 미래의 에이스 허윤동. 사진=MK스포츠 DB
이민호와는 반대로 허윤동은 2회 상대 세 타자를 탈삼진으로 요리하는 등 시즌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 물론 LG도 허윤동을 상대로 4회까지 4안타를 치는 등 루상에 주자는 나갔지만, 매 회 후속타 불발로 추격점을 따는데 어려움을 겪었다.이민호도 꾸역꾸역 투구를 이어갔지만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결국 힘이 떨어졌다. 6회 연속 출루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6회초 삼성이 더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송준석, 이해승의 연속 출루로 무사 주자 2, 3루 득점 기회가 왔다. 그리고 시즌 첫 홈런을 쳤던 김재성이 2타점 쐐기타를 치며 6-0으로 달아났다.
허윤동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선 장필준(2이닝)이 6, 7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LG는 장필준에 이어 올라온 이승현을 공략했지만 또 후속타 불발로 아쉬움을 남겼다. 8회 박해민이 추격 1타점을 기록했으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했다.
LG는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문보경의 2루타로 어떻게든 희망을 이어가보고자 했다. 9회 2사에서 홍창기와 박해민의 연속 1타점으로 3-6까지 따라잡았다.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두고 상대에 연이은 점수를 내준 삼성은 마무리 오승환을 투입시켰다. 오승환이 김현수를 뜬공 처리했고, 경기는 그렇게 종료됐다.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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