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들이 뽑은 우승 후보 '전북 5표-울산 4표-제주 2표'
전북 김상식 감독 "제주", 울산 홍명보 감독 "전북" 각각 꼽아
전북 김상식 감독 "제주", 울산 홍명보 감독 "전북" 각각 꼽아
이번 주 토요일(19일) K리그1이 개막하는 가운데, 전북 현대가 K리그1 11개 팀 감독들이 꼽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선정됐습니다.
K리그1 12개 팀은 오늘(14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올 시즌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K리그1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전북 현대 홍정호 선수와 김상식 감독(사진=K리그 유튜브 캡쳐)11
지난 시즌 5연패에 성공하고 올 시즌 6연패와 전관왕에 도전하는 전북 현대는 K리그1 감독 11명(김남일 성남FC 감독은 장염 증세로 불참) 중 5명에게 표를 받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뽑혔습니다.
최대 라이벌인 울산 현대의 홍명보 감독은 "확률적으로는 전북이 앞선다고 생각한다"며 "전북은 우승하는 기술이 있기 때문에 전북 현대가 좀 더 가깝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K리그1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울산 현대 김태환 선수와 홍명보 감독(사진=K리그 유튜브 캡쳐)
지난해 아쉽게 우승의 고비를 넘지 못한 울산 현대는 11표 중 4표를 받아 전북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혔습니다.
강원FC의 최용수 감독은 "울산이 우승에 대한 기다림, 열망이 있으니 올해는 우승하지 않을까 싶다"며 "전북이 유리한 건 사실이지만, 올해는 울산을 꼽고 싶다"고 손을 들어줬습니다.
K리그1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제주 유나이티드 안현범 선수와 남기일 감독(사진=K리그 유튜브 캡쳐)
이번 시즌 '폭풍 영입'으로 전북과 울산의 양강 구도를 위협할 돌풍의 팀으로 지목된 제주 유나이티드도 2표를 받았습니다.
전북의 김상식 감독은 "제주의 선수 영입 과정도 그렇고, 선수 스쿼드를 보면 우승권에 충분히 도전할 만한 팀이 됐다"며 "제주는 K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으니 일정 부분은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는 11월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으로 인해 역대 가장 빠르게 개막하는 올 시즌 K리그1은 이번 주 토요일 오는 19일에 개막해 여덟 달 동안의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 최형규 기자 / choibro@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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