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가 직장폐쇄를 앞두고 있다.
'디 어슬레틱'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은 1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어빙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노사 협상 소식을 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12월 1일 오후 12시 59분 만기되는 노사 협약을 대체하기 위한 새로운 협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다. 그러나 양 측의 입장차가 커서 쉽게 타협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에 따르면, 이날 노사 양 측은 두 차례씩 총 65분의 회의를 가졌다. 아침 회의에서 선수노조측이 새로운 경제 구조에 대한 제안을 제시했지만, 구단주측의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설명이다.
이어 선수노조 협상을 책임지고 있는 브루스 마이어와 선수단 대표인 앤드류 밀러, 그리고 사무국의 협상을 이끌고 있는 댄 할렘과 구단주 대표인 딕 몬포트 콜로라도 로키스 구단주가 2대2로 회의를 진행했다. 양 측은 현지시간으로 수요일 아침에 다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 측이 이렇게 새로운 노사 협약에 진통을 겪고 있는 것은 결국은 파이를 어떻게 나누냐에 대한 논란 때문이다. 디 어슬레틱은 선수들이 사무국이 제안한 내용들이 일부 선수들에게서 몫을 빼앗아 다른 선수들에게 나눠주는 현재의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마감이 임박했지만, 양 측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모습. 만약 마감시한까지 양 측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직장폐쇄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FA 계약, 트레이드 등 모든 활동이 중단된다. 선수들은 구단 훈련 시설을 사용할 수 없다. 1994-95년 이후 처음으로 노사 분규로 인해 리그 운영이 중단되는 것.
비시즌 기간이기 때문에 당장 큰 타격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스프링캠프가 다가올 때까지 대립이 길어지면 곤란해진다. 'USA투데이'는 노사 양측 모두 캠프 시작전까지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노사가 캠프 시작 2주전인 2월 1일을 새로운 마감시한으로 정할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디 어슬레틱'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은 1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어빙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노사 협상 소식을 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12월 1일 오후 12시 59분 만기되는 노사 협약을 대체하기 위한 새로운 협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다. 그러나 양 측의 입장차가 커서 쉽게 타협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
이에 따르면, 이날 노사 양 측은 두 차례씩 총 65분의 회의를 가졌다. 아침 회의에서 선수노조측이 새로운 경제 구조에 대한 제안을 제시했지만, 구단주측의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설명이다.
이어 선수노조 협상을 책임지고 있는 브루스 마이어와 선수단 대표인 앤드류 밀러, 그리고 사무국의 협상을 이끌고 있는 댄 할렘과 구단주 대표인 딕 몬포트 콜로라도 로키스 구단주가 2대2로 회의를 진행했다. 양 측은 현지시간으로 수요일 아침에 다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 측이 이렇게 새로운 노사 협약에 진통을 겪고 있는 것은 결국은 파이를 어떻게 나누냐에 대한 논란 때문이다. 디 어슬레틱은 선수들이 사무국이 제안한 내용들이 일부 선수들에게서 몫을 빼앗아 다른 선수들에게 나눠주는 현재의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마감이 임박했지만, 양 측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모습. 만약 마감시한까지 양 측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직장폐쇄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FA 계약, 트레이드 등 모든 활동이 중단된다. 선수들은 구단 훈련 시설을 사용할 수 없다. 1994-95년 이후 처음으로 노사 분규로 인해 리그 운영이 중단되는 것.
비시즌 기간이기 때문에 당장 큰 타격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스프링캠프가 다가올 때까지 대립이 길어지면 곤란해진다. 'USA투데이'는 노사 양측 모두 캠프 시작전까지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노사가 캠프 시작 2주전인 2월 1일을 새로운 마감시한으로 정할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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