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우완 배제성(26)이 완벽한 피칭으로 시즌 8승 수확에 성공했다.
배제성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kt의 11-0 승리를 이끌었다.
배제성은 지난달 29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일주일 만에 오른 마운드에서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최고구속 149km를 찍은 위력적인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의 조합을 앞세워 LG 타선을 압도했다. kt 타자들도 5회까지 11점의 득점 지원을 안겨주며 배제성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배제성은 1회말 2사 1루에서 LG 김현수(33)에 장타성 타구를 맞았지만 kt 우익수 제럴드 호잉(32)이 슈퍼캐치로 잡아내면서 고비를 넘겼다. 이후 별다른 위기 없이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키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2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맛보며 3년 연속 두 자릿 수 승수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kt도 3연승 질주와 함께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배제성은 경기 후 "타자들이 초반에 많은 점수를 내줘서 이닝을 거듭할수록 편안한 마음으로 던졌다"며 "1회말에 투구 밸런스가 좋지 않았는데 호잉의 호수비가 큰 도움이 됐다. 오늘 승리는 호잉 덕분이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최근 몸 컨디션이 조금 좋지 않아 전반기 한창 좋을 때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기가 어려웠다"며 "오늘은 밸런스가 잘 맞아 더 강하고 세게 던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스스로의 투구를 평가했다.
배제성은 다만 3년 연속 10승을 향한 욕심은 숨기지 않았다. 팀 승리가 먼저라는 목표는 잃지 않으면서도 최대한 많은 승리를 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kt는 선발뿐 아니라 불펜도 좋은 팀이라는 게 느껴진다.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각자 기량이 발전하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며 "후반기 6선발이 가동될 만큼 투수 자원이 많기에 선발등판 때마다 더 잘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잠실(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제성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kt의 11-0 승리를 이끌었다.
배제성은 지난달 29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일주일 만에 오른 마운드에서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최고구속 149km를 찍은 위력적인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의 조합을 앞세워 LG 타선을 압도했다. kt 타자들도 5회까지 11점의 득점 지원을 안겨주며 배제성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배제성은 1회말 2사 1루에서 LG 김현수(33)에 장타성 타구를 맞았지만 kt 우익수 제럴드 호잉(32)이 슈퍼캐치로 잡아내면서 고비를 넘겼다. 이후 별다른 위기 없이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키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2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맛보며 3년 연속 두 자릿 수 승수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kt도 3연승 질주와 함께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배제성은 경기 후 "타자들이 초반에 많은 점수를 내줘서 이닝을 거듭할수록 편안한 마음으로 던졌다"며 "1회말에 투구 밸런스가 좋지 않았는데 호잉의 호수비가 큰 도움이 됐다. 오늘 승리는 호잉 덕분이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최근 몸 컨디션이 조금 좋지 않아 전반기 한창 좋을 때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기가 어려웠다"며 "오늘은 밸런스가 잘 맞아 더 강하고 세게 던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스스로의 투구를 평가했다.
배제성은 다만 3년 연속 10승을 향한 욕심은 숨기지 않았다. 팀 승리가 먼저라는 목표는 잃지 않으면서도 최대한 많은 승리를 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kt 위즈 배제성이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8승을 기록한 뒤 수훈선수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MK스포츠
배제성은 "10승을 정말 하고 싶다. 일단 팀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만든다면 남은 경기에서 결과가 충분히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며 "매 등판 때마다 최소 실점으로 많은 이닝을 던지면서 팀 승리에 집중하는 게 목표다"라고 강조했다.이어 "kt는 선발뿐 아니라 불펜도 좋은 팀이라는 게 느껴진다.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각자 기량이 발전하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며 "후반기 6선발이 가동될 만큼 투수 자원이 많기에 선발등판 때마다 더 잘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잠실(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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