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7일 잠실구장을 떠나는 김원형(48) SK와이번스 감독의 발걸음은 무거우면서 가벼웠다.
하루 사이에 두산베어스 투수코치에서 SK와이번스 감독으로 바뀌었다. SK와이번스는 6일 김원형 신임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으로 계약 조건은 계약금 2억 원, 연봉 2억5000만 원이다.
두산베어스가 준플레이오프에서 LG트윈스를 제압한 다음 날이었다. 그는 7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두산베어스 선수단과 작별했다.
정장 차림을 한 김원형 감독의 한 손에는 두산베어스 가방이 들려있었다. 그는 “사장님, 단장님, 감독님을 비롯해 선수단에 인사를 드렸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떠나게 돼 죄송한데 다들 축하해주셨다. 기분 좋게 보내주시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2년간 두산베어스에서 투수코치로 활동한 김원형 감독이다. 2019년에는 통합 우승을 경험했다. 김원형 감독에게 두산베어스는 SK와이번스 못지않게 특별한 팀이다.
김원형 감독은 “많이 부족했는데 선수들 덕분에 꽉 채워서 나가게 됐다. 좋은 위치에서 또 다른 생활을 하게 됐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했다.
두산베어스를 떠나지만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과 2연패를 응원했다. 김원형 감독은 “모레부터 플레이오프가 시작하다. 2년간 몸담으면서 느낀 건 두산베어스는 확실히 다른 팀이다. 올해도 ‘미라클 두산’을 이루지 않을까. 플레이오프 승리를 믿어 의심치 않으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좋은 결과를 이루기를 바란다. 밖에서 열심히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초보 감독은 해야 할 할 일이 산더미다. 비룡 군단은 올해 시즌 내내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9위(51승 1무 92패)로 곤두박질을 쳤다. 팀을 재건해야 한다.
9일부터 마무리 훈련을 시작하는 SK와이번스 선수단에 합류하는 김원형 감독은 “코치가 아닌 감독이 되면서 해야 할 일이 많아졌다. 책임감을 느낀다.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마음을 다잡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7일 잠실구장을 떠나는 김원형(48) SK와이번스 감독의 발걸음은 무거우면서 가벼웠다.
하루 사이에 두산베어스 투수코치에서 SK와이번스 감독으로 바뀌었다. SK와이번스는 6일 김원형 신임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으로 계약 조건은 계약금 2억 원, 연봉 2억5000만 원이다.
두산베어스가 준플레이오프에서 LG트윈스를 제압한 다음 날이었다. 그는 7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두산베어스 선수단과 작별했다.
정장 차림을 한 김원형 감독의 한 손에는 두산베어스 가방이 들려있었다. 그는 “사장님, 단장님, 감독님을 비롯해 선수단에 인사를 드렸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떠나게 돼 죄송한데 다들 축하해주셨다. 기분 좋게 보내주시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2년간 두산베어스에서 투수코치로 활동한 김원형 감독이다. 2019년에는 통합 우승을 경험했다. 김원형 감독에게 두산베어스는 SK와이번스 못지않게 특별한 팀이다.
김원형 감독은 “많이 부족했는데 선수들 덕분에 꽉 채워서 나가게 됐다. 좋은 위치에서 또 다른 생활을 하게 됐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했다.
두산베어스를 떠나지만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과 2연패를 응원했다. 김원형 감독은 “모레부터 플레이오프가 시작하다. 2년간 몸담으면서 느낀 건 두산베어스는 확실히 다른 팀이다. 올해도 ‘미라클 두산’을 이루지 않을까. 플레이오프 승리를 믿어 의심치 않으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좋은 결과를 이루기를 바란다. 밖에서 열심히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초보 감독은 해야 할 할 일이 산더미다. 비룡 군단은 올해 시즌 내내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9위(51승 1무 92패)로 곤두박질을 쳤다. 팀을 재건해야 한다.
9일부터 마무리 훈련을 시작하는 SK와이번스 선수단에 합류하는 김원형 감독은 “코치가 아닌 감독이 되면서 해야 할 일이 많아졌다. 책임감을 느낀다.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마음을 다잡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원형 SK와이번스 감독이 7일 잠실구장에서 두산베어스 선수단과 작별 인사를 했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김원형 감독은 “잘하던 팀이 올해 안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으나 내 위치에서는 똑같다. 좋은 성적을 거둔 SK와이번스에 갔어도 부담을 느꼈을 것이다. 부담은 서로 나눠야 한다. (중요한 것은) SK와이번스는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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