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손 통증을 딛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탬파베이 레이스 외야수 케빈 키어마이어가 소감을 전했다.
키어마이어는 18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을 앞두고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나는 준비됐다"며 복귀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키어마이어는 지난 시리즈 3차전 6회초 타석에서 오른손에 사구를 맞았다. 골절은 피했지만, 손에 통증이 남아 이후 세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5차전에 대주자로 나와 수비를 소화한 것이 전부였다.
그는 "지난 세 경기는 절망스러웠다. 우리 모두에게 그랬을 것"이라며 지난 세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나를 믿어달라. 다시 경기를 뛰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했지만, 현실적이지 못했다. 이제 7차전이고, 나는 준비됐다"고 말했다.
아직 완전히 나은 상태는 아니다. 그는 경기전 스윙 연습을 최소화하고, 손에 테이핑을 하며 통증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다. 그는 "10월이다. 지금 이 시기 누구도 100%는 아닐 것이다. 나는 준비됐고, 동료들과 승리를 기뻐하고싶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배팅케이지에서 실험한 것이 실전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완전치 않은 상태로도 상대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을 남겨놓은 그는 월드시리즈 진출을 "엄청난 영광이자 특권"이라고 표현했다. "마지막 단계로 나가기 위해서는 최고의 경기를 해야한다. 쉬운 임무는 아니다. 지난 3일간 시리즈를 끝내고 싶어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오락적인 측면에서는 모두가 원했을 수도 있다. 이보다 좋은 시나리오는 없다. 우리는 모두 설레하고 있다. 어떻게 반응할지 기대된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따로 전할 말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 구단을 대표하며, 우리 자신, 가족, 친구, 탬파베이 지역 사회, 팬들을 위해 뛰고 있다. 가장 큰 스테이지로 가기 위해 마지막 도약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케빈 캐시 감독은 "어제 얘기를 나눴을 때는 조심스럽게 긍정적으로 얘기했었다. 오늘 배팅케이지에서 스윙을 해보고 좋아보여서 넣었다"며 키어마이어를 선발 출전시키는 배경에 대해 말했다. "키어마이어가 나갔을 때 우리는 더 좋은 팀이 된다"며 그의 복귀를 반겼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 통증을 딛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탬파베이 레이스 외야수 케빈 키어마이어가 소감을 전했다.
키어마이어는 18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을 앞두고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나는 준비됐다"며 복귀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키어마이어는 지난 시리즈 3차전 6회초 타석에서 오른손에 사구를 맞았다. 골절은 피했지만, 손에 통증이 남아 이후 세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5차전에 대주자로 나와 수비를 소화한 것이 전부였다.
그는 "지난 세 경기는 절망스러웠다. 우리 모두에게 그랬을 것"이라며 지난 세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나를 믿어달라. 다시 경기를 뛰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했지만, 현실적이지 못했다. 이제 7차전이고, 나는 준비됐다"고 말했다.
아직 완전히 나은 상태는 아니다. 그는 경기전 스윙 연습을 최소화하고, 손에 테이핑을 하며 통증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했다. 그는 "10월이다. 지금 이 시기 누구도 100%는 아닐 것이다. 나는 준비됐고, 동료들과 승리를 기뻐하고싶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배팅케이지에서 실험한 것이 실전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완전치 않은 상태로도 상대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을 남겨놓은 그는 월드시리즈 진출을 "엄청난 영광이자 특권"이라고 표현했다. "마지막 단계로 나가기 위해서는 최고의 경기를 해야한다. 쉬운 임무는 아니다. 지난 3일간 시리즈를 끝내고 싶어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오락적인 측면에서는 모두가 원했을 수도 있다. 이보다 좋은 시나리오는 없다. 우리는 모두 설레하고 있다. 어떻게 반응할지 기대된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따로 전할 말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 구단을 대표하며, 우리 자신, 가족, 친구, 탬파베이 지역 사회, 팬들을 위해 뛰고 있다. 가장 큰 스테이지로 가기 위해 마지막 도약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케빈 캐시 감독은 "어제 얘기를 나눴을 때는 조심스럽게 긍정적으로 얘기했었다. 오늘 배팅케이지에서 스윙을 해보고 좋아보여서 넣었다"며 키어마이어를 선발 출전시키는 배경에 대해 말했다. "키어마이어가 나갔을 때 우리는 더 좋은 팀이 된다"며 그의 복귀를 반겼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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