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을 수용 인원의 30%까지 확대하기로 했지만 KBO와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규모를 낮추기로 했다.
코로나19 속 '야구장 거리두기'에 더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KBO 관계자는 7일 "오늘 문체부가 '11일에 열리는 경기부터 관중석의 30%까지 팬들을 입장시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KBO와 각 구단은 당분간 관중 수용 인원의 25% 내외만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팬들과 구단의 노력으로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대체로 잘 지키고 있지만, '야구장 거리 두기'는 구단과 팬 모두 더 익숙해져야 할 새로운 문화다. 야구장 내 질서가 안정되고, 거리 두기가 정착할 때까지는 관중석에 여유를 두고자 한다. 새로운 문화가 정착되면 관중 30%를 채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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