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노기완 기자
“(통산) 1000타점은 전광판에 나와서 알았다. 누적기록이다. 좋은 감독님 만나고 좋은 코칭스태프 만나서 계속 경기를 나갈 수 있었다. 믿어주신 분들이 많아서 누적 기록이 쌓였다. 앞으로도 믿어주시는 분들한테 좋은 활약 보이려면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LG트윈스 주장 김현수(32)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0 KBO리그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와 동시에 개인 통산 1000타점과 6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 기록도 달성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겨서 기분이 좋다. 그 전 타석에서 타이밍이 안 맞아 잘 맞추려고 한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11홈런을 기록한 김현수는 올해 이미 10개의 아치를 그려냈다. 충분히 더 많은 홈런을 때릴 가능성이 크다.
“더 못친 시즌도 있었다”라고 말한 김현수는 “(내가) 홈런타자는 아니다. 하지만 승리에 보탬이 된다면 언제든지 좋다”라고 설명했다.
김현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팀의 주장직을 맡고 있다. 최근 17경기에서 LG는 5승 12패에 그치며 분위기가 어느 정도 침체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김현수는 “저번 주부터 선수들이 항상 망설인다는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코치님도 얘기해주셨고 나도 선수들에게 망설이지 말자고 얘기했다. 그래서 이후 잘 풀린 거 같다”라고 전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두산전 6연패에서 벗어났다. 최근 3년 사이 LG는 상대 전적 9승 31패로 두산에 유난히 약했다. 주장으로서 김현수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선수들과 많이 얘기했다”라고 말한 김현수는 “서로 뭉치자고 얘기했고 자신 있게 플레이하자고 강조했다. 내가 동요했다기보다는 선수들이 알아서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LG는 7월 중순 투타에서 천군만마가 돌아온다. 마무리 투수 고우석과 외야수 이형종의 복귀가 임박했다.
이에 대해 김현수는 “오면 당연히 좋다. 우선 선수들이 건강하게 회복해서 와야 한다. 그리고 그전까지 여기 있는 선수들이 해야 한다. 고우석과 이형종이 올 때 오더라도 지금 있는 선수들이 힘을 내서 잘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통산) 1000타점은 전광판에 나와서 알았다. 누적기록이다. 좋은 감독님 만나고 좋은 코칭스태프 만나서 계속 경기를 나갈 수 있었다. 믿어주신 분들이 많아서 누적 기록이 쌓였다. 앞으로도 믿어주시는 분들한테 좋은 활약 보이려면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LG트윈스 주장 김현수(32)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0 KBO리그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와 동시에 개인 통산 1000타점과 6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 기록도 달성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겨서 기분이 좋다. 그 전 타석에서 타이밍이 안 맞아 잘 맞추려고 한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11홈런을 기록한 김현수는 올해 이미 10개의 아치를 그려냈다. 충분히 더 많은 홈런을 때릴 가능성이 크다.
“더 못친 시즌도 있었다”라고 말한 김현수는 “(내가) 홈런타자는 아니다. 하지만 승리에 보탬이 된다면 언제든지 좋다”라고 설명했다.
김현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팀의 주장직을 맡고 있다. 최근 17경기에서 LG는 5승 12패에 그치며 분위기가 어느 정도 침체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김현수는 “저번 주부터 선수들이 항상 망설인다는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코치님도 얘기해주셨고 나도 선수들에게 망설이지 말자고 얘기했다. 그래서 이후 잘 풀린 거 같다”라고 전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두산전 6연패에서 벗어났다. 최근 3년 사이 LG는 상대 전적 9승 31패로 두산에 유난히 약했다. 주장으로서 김현수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선수들과 많이 얘기했다”라고 말한 김현수는 “서로 뭉치자고 얘기했고 자신 있게 플레이하자고 강조했다. 내가 동요했다기보다는 선수들이 알아서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LG는 7월 중순 투타에서 천군만마가 돌아온다. 마무리 투수 고우석과 외야수 이형종의 복귀가 임박했다.
이에 대해 김현수는 “오면 당연히 좋다. 우선 선수들이 건강하게 회복해서 와야 한다. 그리고 그전까지 여기 있는 선수들이 해야 한다. 고우석과 이형종이 올 때 오더라도 지금 있는 선수들이 힘을 내서 잘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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