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 타선의 침묵은 오래가지 않았다. 한동민의 연타석 홈런이 터지는 등 타선이 활기를 얻었다. ‘정타’와 ‘포인트’라는 테마에 집중해 온 SK 타선의 느낌이 좋다.
SK는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0 KBO리그 정규시즌 팀간 2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전날(5일) 경기와 달리 타선이 활기를 찾았다. 5일 한화와 개막전에서는 상대 선발 워윅 서폴드에 9이닝 내내 끌려다닌 SK타선이다. 결국 0-3으로 패했다. 서폴드 상대로는 안타 2개, 볼넷 1개만 얻은 게 전부였다.
하지만 이날은 장단 9안타를 터트렸다. 특히 한동민의 연타석 홈런이 반가웠다.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한동민은 2-0으로 앞서가던 3회말 2사 1루에서 한화 두 번째 투수 김민우의 3구째를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의 대형 아치였다.
끝이 아니었다. 4-0으로 리드하던 6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한동민은 다시 한번 김민우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짜리였고, 연타석 홈런이었다. 연타석 홈런으로 한동민은 홈런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해 125경기에서 타율 0.265 12홈런 52타점으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던 한동민이다. 그래서 이번 겨울 반등을 향해 많은 땀을 흘렸다.
홈런 공장이라 불리는 SK는 지난 시즌 타선이 기대만큼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 그래서 올 시즌을 앞두고는 정타와 포인트에 집중했던 SK타선이다. 공을 배트에 정확히 맞히고, 맞는 포인트를 앞에다 둔다는 것이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3일 미디어데이에서 “공격이 돼야 팬들에게 즐거운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다. 이진영 코치와 타이밍과 정타 등 기술적인 부분을 강조하면서 마무리캠프, 스프링캠프를 거쳐 준비를 했다”며 “교류전과 청백전을 통해 정타가 많이 나오고 있고 포인트가 앞으로 나온 모습은 긍정적이다”라는 평가를 내렸다.
비록 개막전에서는 타선이 쉬어가긴 했지만, 침묵이 오래가지 않았다. 한동민의 연타석 홈런은 상징적인 장면으로 볼 수 있다. 6일 승리로 좋은 느낌을 얻은 SK타자들이 더 자신있는 스윙을 펼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K와이번스 타선의 침묵은 오래가지 않았다. 한동민의 연타석 홈런이 터지는 등 타선이 활기를 얻었다. ‘정타’와 ‘포인트’라는 테마에 집중해 온 SK 타선의 느낌이 좋다.
SK는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0 KBO리그 정규시즌 팀간 2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전날(5일) 경기와 달리 타선이 활기를 찾았다. 5일 한화와 개막전에서는 상대 선발 워윅 서폴드에 9이닝 내내 끌려다닌 SK타선이다. 결국 0-3으로 패했다. 서폴드 상대로는 안타 2개, 볼넷 1개만 얻은 게 전부였다.
하지만 이날은 장단 9안타를 터트렸다. 특히 한동민의 연타석 홈런이 반가웠다.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한동민은 2-0으로 앞서가던 3회말 2사 1루에서 한화 두 번째 투수 김민우의 3구째를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의 대형 아치였다.
끝이 아니었다. 4-0으로 리드하던 6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한동민은 다시 한번 김민우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짜리였고, 연타석 홈런이었다. 연타석 홈런으로 한동민은 홈런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해 125경기에서 타율 0.265 12홈런 52타점으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던 한동민이다. 그래서 이번 겨울 반등을 향해 많은 땀을 흘렸다.
홈런 공장이라 불리는 SK는 지난 시즌 타선이 기대만큼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 그래서 올 시즌을 앞두고는 정타와 포인트에 집중했던 SK타선이다. 공을 배트에 정확히 맞히고, 맞는 포인트를 앞에다 둔다는 것이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3일 미디어데이에서 “공격이 돼야 팬들에게 즐거운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다. 이진영 코치와 타이밍과 정타 등 기술적인 부분을 강조하면서 마무리캠프, 스프링캠프를 거쳐 준비를 했다”며 “교류전과 청백전을 통해 정타가 많이 나오고 있고 포인트가 앞으로 나온 모습은 긍정적이다”라는 평가를 내렸다.
비록 개막전에서는 타선이 쉬어가긴 했지만, 침묵이 오래가지 않았다. 한동민의 연타석 홈런은 상징적인 장면으로 볼 수 있다. 6일 승리로 좋은 느낌을 얻은 SK타자들이 더 자신있는 스윙을 펼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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