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호주 스프링캠프에 소집된 유강남(28·LG)은 ‘포수’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주전 포수 유강남은 이번 캠프에 합류한 포수 중 최선참이다. 김재성(24), 박재욱(25), 김성진(20)은 경험이 많지 않다. 박재욱이 26경기, 김재성이 11경기를 뛰었다. 김성진은 아직 1군 데뷔전도 치르지 않았다.
2011년 입단해 KBO리그 통산 624경기에 출전한 유강남에게 배워야 할 게 많다. 거꾸로 유강남도 어느 때 보다 해야 할 일이 많아졌다.
분위기부터 밝게 만들고 있다. 유강남은 “다 같이 열심히 하고 있다. 훈련하면서 조언도 한마디씩 해준다. 서로의 장단점을 공유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일단 즐겁게 재미있는 분위기 속에 훈련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투수와 관계도 신경 쓴다. 유강남은 “난 포수다. 그래서 투수들이 편안하게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투수들이 시즌 끝날 때까지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유강남은 올해도 타일러 윌슨(31)와 케이시 켈리(31)의 공을 받는다. LG는 지난해 외인 원투 펀치가 리그에서 손꼽힐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친 팀이었다.
유강남은 윌슨과 켈리에 대해 “실력은 물론 인성도 가장 완벽한 선수들이다. 겸손하기까지 모든 면을 갖췄다. 둘 다 승리투수가 된 뒤 포수와 수비수에게 공을 돌린다. (그런 태도가) 동료로서 고마울 따름이다”라고 이야기했다.
LG는 지난해 정규시즌 4위에 오르며 류중일(57) 감독 체제에서 첫 번째 포스트시즌을 치렀다. 하지만 준플레이오프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유강남은 “지난해는 야구를 하면서 가장 힘든 시즌이었다. 새롭게 느끼고 배운 점이 많았다. 올해는 실책과 병살타를 줄이며 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싶다. 특히 (현역 마지막 시즌을 치르는) 박용택(41) 선배를 아름답게 보내드리기 위해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비상을 꿈꾼다. 유강남은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롤렉스 발언을 했는데, 장난 섞인 발언이긴 해도 그만큼 우승의 열망이 컸다. 다른 팀이 우승하는 걸 볼 때마다 너무 부러웠다. 올해는 꼭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목표다”라고 힘줘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호주 스프링캠프에 소집된 유강남(28·LG)은 ‘포수’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주전 포수 유강남은 이번 캠프에 합류한 포수 중 최선참이다. 김재성(24), 박재욱(25), 김성진(20)은 경험이 많지 않다. 박재욱이 26경기, 김재성이 11경기를 뛰었다. 김성진은 아직 1군 데뷔전도 치르지 않았다.
2011년 입단해 KBO리그 통산 624경기에 출전한 유강남에게 배워야 할 게 많다. 거꾸로 유강남도 어느 때 보다 해야 할 일이 많아졌다.
분위기부터 밝게 만들고 있다. 유강남은 “다 같이 열심히 하고 있다. 훈련하면서 조언도 한마디씩 해준다. 서로의 장단점을 공유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일단 즐겁게 재미있는 분위기 속에 훈련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투수와 관계도 신경 쓴다. 유강남은 “난 포수다. 그래서 투수들이 편안하게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투수들이 시즌 끝날 때까지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유강남은 올해도 타일러 윌슨(31)와 케이시 켈리(31)의 공을 받는다. LG는 지난해 외인 원투 펀치가 리그에서 손꼽힐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친 팀이었다.
유강남은 윌슨과 켈리에 대해 “실력은 물론 인성도 가장 완벽한 선수들이다. 겸손하기까지 모든 면을 갖췄다. 둘 다 승리투수가 된 뒤 포수와 수비수에게 공을 돌린다. (그런 태도가) 동료로서 고마울 따름이다”라고 이야기했다.
LG는 지난해 정규시즌 4위에 오르며 류중일(57) 감독 체제에서 첫 번째 포스트시즌을 치렀다. 하지만 준플레이오프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
유강남은 “지난해는 야구를 하면서 가장 힘든 시즌이었다. 새롭게 느끼고 배운 점이 많았다. 올해는 실책과 병살타를 줄이며 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싶다. 특히 (현역 마지막 시즌을 치르는) 박용택(41) 선배를 아름답게 보내드리기 위해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비상을 꿈꾼다. 유강남은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롤렉스 발언을 했는데, 장난 섞인 발언이긴 해도 그만큼 우승의 열망이 컸다. 다른 팀이 우승하는 걸 볼 때마다 너무 부러웠다. 올해는 꼭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목표다”라고 힘줘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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