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시즌 막판 순위 경쟁 속에서 더블헤더를 앞두고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분위기는 갈렸다. 2위를 쫓아가면서 3위를 지켜야 하는 두산은 총력전을 선언했고, SK는 관리모드를 지킬 방침이다.
두산과 SK는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더블 헤더를 치른다. 올 시즌 KBO리그 첫 더블헤더이기에 많은 취재진들이 몰렸다.
더블헤더이만큼 자연스럽게 관심은 두 팀의 운영 계획에 모아졌다.
선두를 지키고 있는 SK는 여유가 있었다. SK는 2위 키움 히어로즈와 3.5경기, 3위 두산과는 4.5경기 차다.
염경엽 SK 감독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마무리 투수 하재훈의 더블헤더 1,2차전 연투 계획에 대해서는 “절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2경기 연속 등판하는 불펜투수가 있냐는 질문에는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SK는 타자도 1,2차전 모두 뛰는 선수를 최정 제이미 로맥 정의윤으로 한정시킬 계획이다. 최정은 1차전 지명타자, 정의윤은 2차전 지명타자로 그나마 배려했다. 염 감독은 “로맥이 1차전 3루수, 2차전 1루수로 힘들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포수 마스크도 1차전은 허도환이, 2차전은 이재원이 쓴다. 염 감독은 “1차전 선발 문승원이 최근 3경기 허도환과 호흡을 맞춰 결과가 좋았다. 이재원을 2경기 연속 쓰긴 무리다”라고 덧붙였다.
3연패에 빠지며 3위까지 순위가 떨어진 두산은 1,2차전 모두 최상의 전력으로 치른다는 계획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우선 1차전에 전력으로 나서고, 상태를 보고 2차전도 방향도 정할 생각”이라면서도 “불펜 투수들이 1차전과 2차전 모두 연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선발 포수만 1차전 박세혁, 2차전 이흥련으로 나눴다.
두산은 1차전에 허경민(3루수)-최주환(2루수)-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박세혁(포수)-김인태(우익수)-류지혁(유격수)-정수빈(중견수) 순으로 나선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즌 막판 순위 경쟁 속에서 더블헤더를 앞두고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분위기는 갈렸다. 2위를 쫓아가면서 3위를 지켜야 하는 두산은 총력전을 선언했고, SK는 관리모드를 지킬 방침이다.
두산과 SK는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더블 헤더를 치른다. 올 시즌 KBO리그 첫 더블헤더이기에 많은 취재진들이 몰렸다.
더블헤더이만큼 자연스럽게 관심은 두 팀의 운영 계획에 모아졌다.
선두를 지키고 있는 SK는 여유가 있었다. SK는 2위 키움 히어로즈와 3.5경기, 3위 두산과는 4.5경기 차다.
염경엽 SK 감독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마무리 투수 하재훈의 더블헤더 1,2차전 연투 계획에 대해서는 “절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2경기 연속 등판하는 불펜투수가 있냐는 질문에는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SK는 타자도 1,2차전 모두 뛰는 선수를 최정 제이미 로맥 정의윤으로 한정시킬 계획이다. 최정은 1차전 지명타자, 정의윤은 2차전 지명타자로 그나마 배려했다. 염 감독은 “로맥이 1차전 3루수, 2차전 1루수로 힘들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포수 마스크도 1차전은 허도환이, 2차전은 이재원이 쓴다. 염 감독은 “1차전 선발 문승원이 최근 3경기 허도환과 호흡을 맞춰 결과가 좋았다. 이재원을 2경기 연속 쓰긴 무리다”라고 덧붙였다.
3연패에 빠지며 3위까지 순위가 떨어진 두산은 1,2차전 모두 최상의 전력으로 치른다는 계획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우선 1차전에 전력으로 나서고, 상태를 보고 2차전도 방향도 정할 생각”이라면서도 “불펜 투수들이 1차전과 2차전 모두 연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선발 포수만 1차전 박세혁, 2차전 이흥련으로 나눴다.
두산은 1차전에 허경민(3루수)-최주환(2루수)-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박세혁(포수)-김인태(우익수)-류지혁(유격수)-정수빈(중견수) 순으로 나선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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