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2선발로 후반기를 시작한 SK와이번스 헨리 소사가 눈부신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소사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9 KBO리그 팀간 11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SK가 4-0으로 승리하면서 소사는 시즌 5승(1패)째를 거뒀다. 지난 6월초 KBO리그에 복귀한 소사는 빠르게 승수를 쌓고 있다. 이날 롯데전 등판은 후반기 시작이었다. 전반기 3선발 역할을 맡았던 소사는 후반기 2선발로 나선다.
이날 소사의 출발은 좋았다. 1회말을 삼자범퇴 이닝으로 시작했다. 2회도 마찬가지였다. 선두타자 이대호를 2루 땅볼로 잡은 뒤, 제이콥 윌슨과 김문호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이닝 퍼펙트였다. 다만 3회말 선두타자 신본기에게 볼넷을 내주며 퍼펙트 행진은 막을 내렸다. 이후 2사를 잡고 다시 민병헌에 볼넷을 내줬지만, 손아섭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소사는 4회 1사까지 잡으며 노히터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대호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면서 노히터 행진이 끝났다. 이후 제이콥 윌슨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 1사 1, 2루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소사는 김문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데 이어 신본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다시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5회에는 1사후 강로한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민병헌을 유격수 방면 병살로 처리하며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SK타선은 5회초 3점을 뽑아 소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다만 6회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손아섭, 전준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이대호를 3루수 직선타 처리했으나, 윌슨에게 다시 볼넷을 내주면서 1사 만루를 자초했다. 하지만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났다. 김문호를 삼진 처리한 소사는 신본기가 친 타구를 중견수 김강민의 호수비로 넘어갔다.
7회부터는 좌완 김태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SK는 김태훈에 이어 8회 서진용 9회 박희수의 계투로, 소사의 승리를 지켰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선발로 후반기를 시작한 SK와이번스 헨리 소사가 눈부신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소사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9 KBO리그 팀간 11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SK가 4-0으로 승리하면서 소사는 시즌 5승(1패)째를 거뒀다. 지난 6월초 KBO리그에 복귀한 소사는 빠르게 승수를 쌓고 있다. 이날 롯데전 등판은 후반기 시작이었다. 전반기 3선발 역할을 맡았던 소사는 후반기 2선발로 나선다.
이날 소사의 출발은 좋았다. 1회말을 삼자범퇴 이닝으로 시작했다. 2회도 마찬가지였다. 선두타자 이대호를 2루 땅볼로 잡은 뒤, 제이콥 윌슨과 김문호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이닝 퍼펙트였다. 다만 3회말 선두타자 신본기에게 볼넷을 내주며 퍼펙트 행진은 막을 내렸다. 이후 2사를 잡고 다시 민병헌에 볼넷을 내줬지만, 손아섭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소사는 4회 1사까지 잡으며 노히터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대호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면서 노히터 행진이 끝났다. 이후 제이콥 윌슨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 1사 1, 2루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소사는 김문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데 이어 신본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다시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5회에는 1사후 강로한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민병헌을 유격수 방면 병살로 처리하며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SK타선은 5회초 3점을 뽑아 소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다만 6회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손아섭, 전준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이대호를 3루수 직선타 처리했으나, 윌슨에게 다시 볼넷을 내주면서 1사 만루를 자초했다. 하지만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났다. 김문호를 삼진 처리한 소사는 신본기가 친 타구를 중견수 김강민의 호수비로 넘어갔다.
7회부터는 좌완 김태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SK는 김태훈에 이어 8회 서진용 9회 박희수의 계투로, 소사의 승리를 지켰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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