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선봉 120% 역할 LG 이천웅 “빗맞은 안타 좋은 영향”

3안타 2득점. LG 트윈스 득점에는 모두 이천웅이 있었다.
이천웅은 12일 잠실구장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시즌 첫 경기서 4타수 3안타 2득점 펄펄 날았다. LG는 이천웅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두산에 3-0으로 승리했다.
마운드에서 차우찬의 힘이 컸고 타석에서는 이천웅의 역할이 빛났다. 이천웅은 1회말 깔끔한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진 안타와 상대 실책성 플레이 때 홈까지 밟았다. 경기 선취점.
이천웅은 3회말 무사 주자 1루 상황서 이번에도 중전안타를 날렸는데 이번 타구는 빗맞은 타구로서 행운이 겹쳤다. 그렇게 이천웅이 기회를 연결했고 LG는 후속타선의 희생타와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이천웅은 LG의 세 번째 득점 주인공이 됐다.
이천웅은 7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기록했다. 3안타 경기.
리드오프로 출격해 120% 제 역할을 해낸 이천웅은 경기 후 “작년에 두산전서 많이 졌다. 첫 경기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었다”며 “타격감이 좋지 않았었는데 두 번째 타석 빗맞은 안타가 좋게 영향을 미쳤다. 두산전이 잘 안 풀렸는데 모두 잘 하고 싶은 마음이니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