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00만 달러) 셋째날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고진영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2위 김인경(31)을 1타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라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지난해 신인왕인 고진영은 지난달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우승, 호주오픈과 KIA 클래식 준우승,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공동 3위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상금, 올해의 선수 등 각종 분야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고진영은 대세를 굳히고 통산 4승을 거두게 된다.
2라운드를 3타 차 단독 선두로 마쳤던 김인경은 이날 1오버파 73타를 치고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 고진영을 1타 차로 뒤쫓는 상황이 됐다.
이미향(26)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치고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대니엘 강(미국)과 함께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성현(26)은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로 전날 공동 5위에서 공동 8위로 조금 내려갔다.
[디지털뉴스국 이성구 인턴기자]
In-Kyung Kim, of South Korea, hits her tee shot on the third hole during the third round of the LPGA Tour ANA Inspiration golf tournament at Mission Hills Country Club, Saturday, April 6, 2019, in Rancho Mirage, Calif. (AP Photo/Chris Carl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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