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안우진의 역할이 바뀌진 않을 겁니다.”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은 확고했다. 신인 우완투수 안우진(19)의 포스트시즌 쓰임새에 대해 “큰 변화를 주는 것을 싫어한다”고 말했다.
장정석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이번스와의 2018 KBO리그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 앞서 취재진과 사전인터뷰에서 안우진 기용법에 대해 “흐름이 좋은 선수를 변동을 줘 부담 주기는 싫다. 같은 방향으로 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3일 정도 휴식을 취했는데, 만약 오늘 나오게 되면 긴이닝은 힘들다. 짧은 이닝은 가능할 것 같다. 3,4 선발 쪽에서 일찍 무너지면 붙여서 롱으로 갈 수 있는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우진은 포스트시즌 넥센의 최대 수확이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과 4차전에서 선발이 무너진 상황에 마운드에 올라 긴이닝을 던져주며 한화 이글스 타자들을 봉쇄했고, 두 경기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넥센이 대적해야 할 SK선발은 김광현이다. 올 시즌 넥센은 김광현을 상대로 시원한 타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장정석 감독도 “김광현은 공략하기 어려운 투수다. 그냥 잘하는 방법 밖에 없다. 당일 컨디션이 안좋길 바랄 수 있는데, 김광현 정도 되는 투수들은 워낙 준비도 잘한다. 그래도 경기 중 한 두 차례 기회가 올텐데 그걸 잘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근소하게 리드한 상황이라면 넥센도 필승조를 가동해야 한다. 이 때 150km를 상회하는 강속구를 던지는 안우진을 기용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장 감독은 “세이브 흐름으로 간다면 필승조 오주원-이보근-김상수가 나갈 것이다. 셋이 최근 컨디션이 좋고, 잘 해주고 있다. 세이브 기회가 간다면 필승조에게 가야 된다”며 “안우진은 흐름이 안좋을 때 끊어주는 역할로 나갈 수는 있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은 확고했다. 신인 우완투수 안우진(19)의 포스트시즌 쓰임새에 대해 “큰 변화를 주는 것을 싫어한다”고 말했다.
장정석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이번스와의 2018 KBO리그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 앞서 취재진과 사전인터뷰에서 안우진 기용법에 대해 “흐름이 좋은 선수를 변동을 줘 부담 주기는 싫다. 같은 방향으로 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3일 정도 휴식을 취했는데, 만약 오늘 나오게 되면 긴이닝은 힘들다. 짧은 이닝은 가능할 것 같다. 3,4 선발 쪽에서 일찍 무너지면 붙여서 롱으로 갈 수 있는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우진은 포스트시즌 넥센의 최대 수확이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과 4차전에서 선발이 무너진 상황에 마운드에 올라 긴이닝을 던져주며 한화 이글스 타자들을 봉쇄했고, 두 경기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넥센이 대적해야 할 SK선발은 김광현이다. 올 시즌 넥센은 김광현을 상대로 시원한 타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장정석 감독도 “김광현은 공략하기 어려운 투수다. 그냥 잘하는 방법 밖에 없다. 당일 컨디션이 안좋길 바랄 수 있는데, 김광현 정도 되는 투수들은 워낙 준비도 잘한다. 그래도 경기 중 한 두 차례 기회가 올텐데 그걸 잘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근소하게 리드한 상황이라면 넥센도 필승조를 가동해야 한다. 이 때 150km를 상회하는 강속구를 던지는 안우진을 기용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장 감독은 “세이브 흐름으로 간다면 필승조 오주원-이보근-김상수가 나갈 것이다. 셋이 최근 컨디션이 좋고, 잘 해주고 있다. 세이브 기회가 간다면 필승조에게 가야 된다”며 “안우진은 흐름이 안좋을 때 끊어주는 역할로 나갈 수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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