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 한동민은 2017시즌을 부상으로 아쉽게 마쳐야 했다.
한동민은 지난해 8월 주루 과정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됐다. 군(상무) 전역 후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한동민은 부상 전까지 103경기에서 타율 0.294 29홈런 73타점을 기록하며 홈런군단 SK를 상징하는 신흥 거포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더욱 컸다.
이후 한동민은 재활에 매진했다. 12월에는 결혼도 하면서 품절남 대열에 합류, 책임감이 더 커졌다. 결혼식을 치른 뒤에는 SK에서 마련한 재활캠프에 합류해 몸상태를 끌어올리는데 신경 썼다. 현재 몸상태는 좋다. 4일 SK스프링캠프가 한창인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구장 실내연습장에서 만난 한동민은 “발목은 요 근래 괜찮다. 이전까지는 아플 때도 있고, 안 아플 때도 있었다”며 “안 아픈 게 우선이다”라고 강조했다.
오키나와 연습경기에 꾸준히 나서고 있는 한동민은 지난 2일 킨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는 첫 홈런도 터뜨렸다. 한동민은 SK가 2-3으로 뒤진 5회초 임기준을 상대로 동점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한동민의 이날 최종기록은 2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이었다.
한동민은 “기록적으로 잘 되고, 안 되는 건 크게 생각 안하고 있다”며 “타격감은 나쁘지 않고, 언제 또 떨어질지 모르는 게 타격감이다. 잘 맞던 안 맞던 신경 안 쓴다. 연습할 때는 안 되는 부분을 고민도 하면서 고쳐나가고 있다. 경기 때만큼은 잘 맞고 안 맞고 신경 쓰기보다는 투수랑 타석에서 타이밍 적응하기 위해서 거기에 초점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목표는 ‘부상 당하지 않기’다. 한동민은 “부상 안 당하는 게 유일한 목표다”라며 “사람 일은 모르는 거고 작년보다 좋아질 수 있겠지만 그렇게 안될 수도 있기 때문에 기록으로는 목표를 잡은 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을 거쳐 일본에 오면서 분위기가 좋다. 시즌까지 좋은 분위기가 이어간다면 좋은 결과 나온다. 모두 다 잘하고 싶지 못하고 싶은 사람 없다. 잘 뭉친다면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갈 듯하다. 나도 팀에 보탬이 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동민은 지난해 8월 주루 과정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됐다. 군(상무) 전역 후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한동민은 부상 전까지 103경기에서 타율 0.294 29홈런 73타점을 기록하며 홈런군단 SK를 상징하는 신흥 거포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더욱 컸다.
이후 한동민은 재활에 매진했다. 12월에는 결혼도 하면서 품절남 대열에 합류, 책임감이 더 커졌다. 결혼식을 치른 뒤에는 SK에서 마련한 재활캠프에 합류해 몸상태를 끌어올리는데 신경 썼다. 현재 몸상태는 좋다. 4일 SK스프링캠프가 한창인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구장 실내연습장에서 만난 한동민은 “발목은 요 근래 괜찮다. 이전까지는 아플 때도 있고, 안 아플 때도 있었다”며 “안 아픈 게 우선이다”라고 강조했다.
오키나와 연습경기에 꾸준히 나서고 있는 한동민은 지난 2일 킨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에서는 첫 홈런도 터뜨렸다. 한동민은 SK가 2-3으로 뒤진 5회초 임기준을 상대로 동점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한동민의 이날 최종기록은 2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이었다.
한동민은 “기록적으로 잘 되고, 안 되는 건 크게 생각 안하고 있다”며 “타격감은 나쁘지 않고, 언제 또 떨어질지 모르는 게 타격감이다. 잘 맞던 안 맞던 신경 안 쓴다. 연습할 때는 안 되는 부분을 고민도 하면서 고쳐나가고 있다. 경기 때만큼은 잘 맞고 안 맞고 신경 쓰기보다는 투수랑 타석에서 타이밍 적응하기 위해서 거기에 초점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목표는 ‘부상 당하지 않기’다. 한동민은 “부상 안 당하는 게 유일한 목표다”라며 “사람 일은 모르는 거고 작년보다 좋아질 수 있겠지만 그렇게 안될 수도 있기 때문에 기록으로는 목표를 잡은 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을 거쳐 일본에 오면서 분위기가 좋다. 시즌까지 좋은 분위기가 이어간다면 좋은 결과 나온다. 모두 다 잘하고 싶지 못하고 싶은 사람 없다. 잘 뭉친다면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갈 듯하다. 나도 팀에 보탬이 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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