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G 연속 낮경기 등판에 “낮경기 도움 될 것”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류현진(30·LA다저스)의 다음 등판은 시카고 컵스전이 유력하다. 복귀전에 이은 2연속 낮 경기. 하지만 류현진은 스스로에게 도움 될 것이라 기대했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5이닝을 마치지 못했고 강판 당시 팀도 1-2로 뒤지고 있어 승리투수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결국 다저스는 1-2로 패했고 류현진도 패전투수가 됐다.
이제 첫 발을 뗀 류현진은 복귀전에서 호투하며 다음 등판에 대한 기대감을 안겼다. 일정대로라면 다저스는 오는 11일부터 시카고 컵스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로테이션 상 류현진은 14일 경기 등판이 유력하다.
14일 컵스전은 한국 시간 오전 3시가량에 펼쳐진다. 14시간 시차가 있기에 현지 시간은 정오가 오후 무렵. 류현진은 이날 콜로라도와의 복귀전에 이어 2연속 낮경기가 불가피해졌다. 야간경기에 비해 루틴 등에서 차이가 날 수 있다.
다만 이에 대해 류현진은 "캠프 때 계속 낮경기를 했고, 지금 여기서 하는 팀들은 추운 곳이기 때문에 낮경기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오히려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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