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앞선 패배를 설욕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 홈 어드밴티지를 노리기에는 너무 늦은감이 있다.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9-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앞선 두 번의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91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에도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 홈 어드밴티지 획득이 어려워졌다. 같은 날 디비전시리즈 상대인 워싱턴 내셔널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5-3으로 이기며 시즌 93승을 기록했기 때문. 남은 3경기에서 반전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워싱턴이 홈 어드밴티지를 가져갈 것이 유력하다.
어찌됐든, 다저스는 펫코파크에서 치르는 2016시즌 마지막 경기를 기분좋은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4회말 바뀐 투수 제시 차베스가 안타 4개를 연달아 허용, 2점을 먼저 허용했지만 5회부터 추격에 나섰다. 시작은 롭 세게딘의 우익수 키 넘기는 3루타였다. 이어 작 피더슨의 좌중간 가르는 2루타로 만회점을 뽑았다.
5회 대량 득점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찰리 컬버슨의 우익수 방면 2루타, 저스틴 터너의 중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야시엘 푸이그의 3루수 옆 빠지는 2루타와 세게딘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고 상대 선발 크리스티안 프리드리히를 끌어내렸다. 이어 바뀐 투수 호세 토레스의 폭투와 피더슨의 중견수 키 넘어가는 2루타를 묶어 3점을 더해 5-2로 도망갔다.
7회에도 공격은 이어졌다. 2사 이후 터너, 푸이그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 3루 기회에서 카를로스 루이즈의 3루수 옆 빠지는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8회 세게딘의 2루타와 대타 안드레 이디어의 우전 안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9회에는 2사 1, 2루에서 앤드류 톨스의 좌전 안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지난 22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 2이닝 등판 이후 처음 마운드에 오른 훌리오 우리아스는 3이닝 1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 수 58개. 브렛 앤더슨은 5회 마운드를 이어받아 2 1/3이닝 5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콜로라도 원정 이후 첫 등장.
샌디에이고 선발 프리드리히는 5회까지 1실점하며 호투했지만, 6회 고비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5 2/3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9회 무사 2루에서 존 제이의 1타점 중전 안타를 시작으로 뒤늦은 추격에 나섰지만 흐름을 뒤집지는 못했다.
워싱턴은 이날 1-1로 맞선 4회 1사 만루에서 대니 에스피노자의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2-1 역전에 성공했고, 이어 마이클 테일러의 중전 안타 때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으며 4-1로 달아나며 기선을 잡았다. 선발 조 로스가 4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데 이어 신인 레이날도 로페즈가 3 2/3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상대 추격을 막았다. 마크 멜란슨은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판, 아웃 2개를 잡으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탬파베이 레이스 선발 크리스 아처는 20패를 모면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8승 19패를 기록중이던 그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 6 2/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5-3 승리를 이끌고 시즌 9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그는 시즌 9승 19패 평균자책점 4.02의 성적으로 2016년을 마무리했다.
양키스타디움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데이빗 오티즈는 4회 볼넷 출루 이후 대주자 교체되며 양키스타디움에서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양키팬들은 그라운드를 떠나는 오티즈에게 기립박수를 보내며 그의 은퇴를 축하했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휴스턴 애스트로스도 양키스와 함께 포스트시즌 탈락이 공식 확정됐다. 지난해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격돌했던 두 팀이 같은 날 동시에 탈락을 확정했다.
※ 30일 메이저리그 결과
애리조나 3-5 워싱턴(승: 레이날도 로페즈, 패: 로비 레이, 세: 마크 멜란슨)
보스턴 1-5 양키스(승: CC 사바시아, 패: 헨리 오웬스)
컵스 1-1 피츠버그(6회 서스펜디드)
볼티모어 4-0 토론토(승: 우발도 히메네즈, 패: 마르커스 스트로맨)
필라델피아 2-5 애틀란타(승: 마우리시오 카브레라, 패: 진마 고메즈)
신시내티 3-4 세인트루이스(승: 오승환, 패: 블레이크 우드)
미네소타 7-6 캔자스시티(승: 마이클 톤킨, 패: 켈빈 에레라, 세: 브랜든 킨츨러)
탬파베이 5-3 화이트삭스(승: 크리스 아처, 패: 호세 퀸타나, 세: 알렉스 콜롬)
다저스 9-4 샌디에이고(승: 브렛 앤더슨, 패: 크리스티안 프리드리히)
오클랜드 2-3 시애틀(승: 스티브 시쉑, 패: 리암 헨드릭스, 세: 에드윈 디아즈)
콜로라도 2-7 샌프란시스코(승: 조니 쿠에토, 패: 존 그레이)
클리블랜드 - 디트로이트(우천 취소, 10월 4일 경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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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원정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9-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앞선 두 번의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91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에도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 홈 어드밴티지 획득이 어려워졌다. 같은 날 디비전시리즈 상대인 워싱턴 내셔널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5-3으로 이기며 시즌 93승을 기록했기 때문. 남은 3경기에서 반전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워싱턴이 홈 어드밴티지를 가져갈 것이 유력하다.
어찌됐든, 다저스는 펫코파크에서 치르는 2016시즌 마지막 경기를 기분좋은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4회말 바뀐 투수 제시 차베스가 안타 4개를 연달아 허용, 2점을 먼저 허용했지만 5회부터 추격에 나섰다. 시작은 롭 세게딘의 우익수 키 넘기는 3루타였다. 이어 작 피더슨의 좌중간 가르는 2루타로 만회점을 뽑았다.
5회 대량 득점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찰리 컬버슨의 우익수 방면 2루타, 저스틴 터너의 중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야시엘 푸이그의 3루수 옆 빠지는 2루타와 세게딘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고 상대 선발 크리스티안 프리드리히를 끌어내렸다. 이어 바뀐 투수 호세 토레스의 폭투와 피더슨의 중견수 키 넘어가는 2루타를 묶어 3점을 더해 5-2로 도망갔다.
7회에도 공격은 이어졌다. 2사 이후 터너, 푸이그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 3루 기회에서 카를로스 루이즈의 3루수 옆 빠지는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8회 세게딘의 2루타와 대타 안드레 이디어의 우전 안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9회에는 2사 1, 2루에서 앤드류 톨스의 좌전 안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지난 22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 2이닝 등판 이후 처음 마운드에 오른 훌리오 우리아스는 3이닝 1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 수 58개. 브렛 앤더슨은 5회 마운드를 이어받아 2 1/3이닝 5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콜로라도 원정 이후 첫 등장.
샌디에이고 선발 프리드리히는 5회까지 1실점하며 호투했지만, 6회 고비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5 2/3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9회 무사 2루에서 존 제이의 1타점 중전 안타를 시작으로 뒤늦은 추격에 나섰지만 흐름을 뒤집지는 못했다.
워싱턴은 이날 1-1로 맞선 4회 1사 만루에서 대니 에스피노자의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2-1 역전에 성공했고, 이어 마이클 테일러의 중전 안타 때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으며 4-1로 달아나며 기선을 잡았다. 선발 조 로스가 4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데 이어 신인 레이날도 로페즈가 3 2/3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상대 추격을 막았다. 마크 멜란슨은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판, 아웃 2개를 잡으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탬파베이 레이스 선발 크리스 아처는 20패를 모면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8승 19패를 기록중이던 그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 6 2/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5-3 승리를 이끌고 시즌 9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그는 시즌 9승 19패 평균자책점 4.02의 성적으로 2016년을 마무리했다.
워싱턴은 애리조나를 잡고 홈 어드밴티지 획득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사진(美 워싱턴DC)=ⓒAFPBBNews = News1
뉴욕 양키스는 보스턴 레드삭스에 5-1로 이겼지만, 와일드카드 2위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승리로 포스트시즌 경쟁 탈락이 자동 확정됐다. 선발 CC 사바시아는 7 1/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9승 12패 평균자책점 3.91로 시즌을 마감했다. 제이코비 엘스버리(3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 스탈린 카스트로(4타수 2안타 1타점) 아론 힉스(4타수 2안타 1타점)의 활약이 빛났다.양키스타디움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데이빗 오티즈는 4회 볼넷 출루 이후 대주자 교체되며 양키스타디움에서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양키팬들은 그라운드를 떠나는 오티즈에게 기립박수를 보내며 그의 은퇴를 축하했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휴스턴 애스트로스도 양키스와 함께 포스트시즌 탈락이 공식 확정됐다. 지난해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격돌했던 두 팀이 같은 날 동시에 탈락을 확정했다.
※ 30일 메이저리그 결과
애리조나 3-5 워싱턴(승: 레이날도 로페즈, 패: 로비 레이, 세: 마크 멜란슨)
보스턴 1-5 양키스(승: CC 사바시아, 패: 헨리 오웬스)
컵스 1-1 피츠버그(6회 서스펜디드)
볼티모어 4-0 토론토(승: 우발도 히메네즈, 패: 마르커스 스트로맨)
필라델피아 2-5 애틀란타(승: 마우리시오 카브레라, 패: 진마 고메즈)
신시내티 3-4 세인트루이스(승: 오승환, 패: 블레이크 우드)
미네소타 7-6 캔자스시티(승: 마이클 톤킨, 패: 켈빈 에레라, 세: 브랜든 킨츨러)
탬파베이 5-3 화이트삭스(승: 크리스 아처, 패: 호세 퀸타나, 세: 알렉스 콜롬)
다저스 9-4 샌디에이고(승: 브렛 앤더슨, 패: 크리스티안 프리드리히)
오클랜드 2-3 시애틀(승: 스티브 시쉑, 패: 리암 헨드릭스, 세: 에드윈 디아즈)
콜로라도 2-7 샌프란시스코(승: 조니 쿠에토, 패: 존 그레이)
클리블랜드 - 디트로이트(우천 취소, 10월 4일 경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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