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실력이 뒷받침되니 인기도 문제없다. 프로야구 선두를 질주 중인 두산 베어스가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8년 연속 홈 관중 100만명을 돌파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두산은 9회말 2아웃에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왜 흥행구단인지를 증명했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시즌 누적 관중 100만명을 넘겼다. 전날까지 100만에 2710명이 모자랐던 두산은 이날 6000 장의 입장권이 사전 예매 되면서 홈 64경기 만에 올 시즌 10개 구단 중 처음으로 100만 관중 돌파가 확정됐다. 이날 관중은 총 1만151명으로 두산의 올 시즌 홈 누적 관중은 100만7441명이다.
이는 지난 2009년부터 8년 연속 100만 관중 돌파다. 한국 프로스포츠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8년간 총 누적 홈 관중 수에서도 한국 프로스포츠 최다를 기록하고 있으며, 평균 관중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정말 매력적인 팀이다. 이는 2000년대부터 꾸준히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면서 뛰어난 성적을 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였다. 두산은 2001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물론, 2005·2007·2008년 준우승을 기록했다. 2010년대 들어서도 2011년과 2014년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가을야구에 나갔다. 지난해는 페넌트레이스를 3위로 마쳤지만,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 패권까지 거머쥐며 구단 네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올해도 두산은 시즌 초반부터 잘 나가고 있다. 더스틴 니퍼트-마이클 보우덴-장원준-유희관 등 선발 4명이 15승 이상을 바라보며 ‘판타스틱4’로 불리고 있다. 타선에서는 박건우, 민병헌, 김재환, 오재일 등이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김재환은 33홈런으로 구단 토종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2일까지 78승1무42패로 2위 NC와 6.5경기 차. 페넌트레이스 우승과 한국시리즈 직행이 머지않았다.
특히 8년 연속 100만 관중을 돌파한 이날 두산은 ‘9회말 2아웃부터’라는 말처럼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3-5로 뒤진 9회말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재호가 안타를 치고 출루하더니, 민병헌이 볼넷으로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오재원이 적시 2루타를 터트리며 4-5까지 추격했다.
이후 kt가 최주환을 거르면서 만루 작전을 펼쳤다. 김재환의 땅볼 타구에 3루에 있던 대주자 정수빈이 홈에서 아웃당하며 2아웃이 되면서 경기는 끝나는 듯 했다. 그러나 두산의 기세는 무서웠다. 이날 안타가 없던 오재일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적시 2루타를 때리며 역전극의 종지부를 찍었다. 8년 연속 100만 관중 돌파를 자축하는 끝내기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두산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 경기에서 시즌 누적 관중 100만명을 넘겼다. 전날까지 100만에 2710명이 모자랐던 두산은 이날 6000 장의 입장권이 사전 예매 되면서 홈 64경기 만에 올 시즌 10개 구단 중 처음으로 100만 관중 돌파가 확정됐다. 이날 관중은 총 1만151명으로 두산의 올 시즌 홈 누적 관중은 100만7441명이다.
이는 지난 2009년부터 8년 연속 100만 관중 돌파다. 한국 프로스포츠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8년간 총 누적 홈 관중 수에서도 한국 프로스포츠 최다를 기록하고 있으며, 평균 관중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정말 매력적인 팀이다. 이는 2000년대부터 꾸준히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면서 뛰어난 성적을 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였다. 두산은 2001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물론, 2005·2007·2008년 준우승을 기록했다. 2010년대 들어서도 2011년과 2014년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가을야구에 나갔다. 지난해는 페넌트레이스를 3위로 마쳤지만,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 패권까지 거머쥐며 구단 네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올해도 두산은 시즌 초반부터 잘 나가고 있다. 더스틴 니퍼트-마이클 보우덴-장원준-유희관 등 선발 4명이 15승 이상을 바라보며 ‘판타스틱4’로 불리고 있다. 타선에서는 박건우, 민병헌, 김재환, 오재일 등이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김재환은 33홈런으로 구단 토종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2일까지 78승1무42패로 2위 NC와 6.5경기 차. 페넌트레이스 우승과 한국시리즈 직행이 머지않았다.
특히 8년 연속 100만 관중을 돌파한 이날 두산은 ‘9회말 2아웃부터’라는 말처럼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3-5로 뒤진 9회말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재호가 안타를 치고 출루하더니, 민병헌이 볼넷으로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오재원이 적시 2루타를 터트리며 4-5까지 추격했다.
이후 kt가 최주환을 거르면서 만루 작전을 펼쳤다. 김재환의 땅볼 타구에 3루에 있던 대주자 정수빈이 홈에서 아웃당하며 2아웃이 되면서 경기는 끝나는 듯 했다. 그러나 두산의 기세는 무서웠다. 이날 안타가 없던 오재일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적시 2루타를 때리며 역전극의 종지부를 찍었다. 8년 연속 100만 관중 돌파를 자축하는 끝내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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