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가 악천후 속에 개막한 제116회 US오픈 골프대회에서 2타를 줄이는 선전을 펼쳤다.
대니 리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7219야드)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1라운드에서 13번 홀까지 버디 2개를 잡았다.
그러나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경기가 세 차례나 중단됐다. 이 때문에 1라운드는 절반가량의 선수들이 경기를 시작도 못 한 채 다음날로 미뤄졌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10번 홀에서 출발, 11개 홀을 도는 동안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오버파를 적어냈다.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3개 홀을 도는 동안 무려 4타를 잃고 중하위권으로 밀렸다. 같은 조에서 경기한 리키 파울러(미국)는 6타, 대니 윌렛(잉글랜드)은 4타를 잃었다. 안병훈(25·CJ그룹)도 13개홀 동안 6타를 잃었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필 미컬슨(미국) 한국의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 등은 경기를 시작하지도 못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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