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경쟁’ 디트로이트-샬럿, 나란히 트레이드 단행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후반기 시작을 앞둔 2015-2016시즌 NBA, 트레이드가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17일(한국시간) 두 건의 트레이드가 발표됐다. 동부 컨퍼런스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두 팀이 같은 날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올랜도 매직은 이날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디트로이트는 포워드 토비아스 해리스(23)를 받는 조건으로 가드 브랜든 제닝스(26)와 포워드 에르산 일야소바(28)를 내줬다.
동부 컨퍼런스에서 8위 샬럿 호네츠에 반 게임 차 뒤진 채 전반기를 마친 디트로이트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주전 파워 포워드 일야소바와 백업 가드 제닝스를 포기하고 해리스를 받아왔다.
AP통신은 디트로이트가 해리스가 FA 자격이 됐을 때부터 관심을 보였지만, 제한된 상태라 영입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해리스는 지난여름 올랜도와 4년 64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해리스는 이번 시즌 49경기에 출전, 경기당 13.7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제닝스는 이번 시즌 23경기(선발 1경기)에 나와 경기당 18.1분을 뛰며 6.8득점 2.0리바운드 3.0어시스트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 시즌 당했던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시즌 첫 31경기를 놓쳤다.
일야소바는 이번 시즌 52경기에 선발로 나서 경기당 11.3득점 5.4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밀워키 벅스에서 트레이드된 그는 채 한 시즌을 보내기도 전에 또 다시 트레이드를 경험하게 됐다.

같은 날, 베테랑 스윙맨 코트니 리는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멤피스 그리즐리스에서 샬럿으로 이적했다.
멤피스는 포워드 P.J. 헤어스턴을 샬럿에서 받아오고, 포워드 겸 센터 크리스 앤더슨과 두 장의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2018년 2라운드, 2019년 2라운드)을 마이애미 히트에서 받아왔다. 마이애미는 샬럿으로부터 가드 브라이언 로버츠를 영입했다.

코트니 리는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샬럿으로 이적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리는 NBA 통산 572경기에서 경기당 9.7득점 2.6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슈팅 성공률 45%, 3점슛 성공률 38.3%를 기록중이다. 이번 시즌 멤피스에서 51경기에 출전, 경기당 29.2분을 뛰며 10득점 2.3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51경기 중 25경기에서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며 활약중이다.
동부 컨퍼런스 8위로 전반기를 마감한 샬럿은 리의 영입으로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확정된 마이클 키드-길크리스트의 공백을 메운다는 계산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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