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2015 WBSC 프리미어12에 나서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튼튼한 센터라인을 갖추고 있다. 대표팀이 갖고 있는 경쟁력이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6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한다. 대표팀은 오는 8일 오후 7시 삿포로돔에서 일본과 프리미어12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지난 4일과 5일 고척돔에서 열린 쿠바 대표팀과의 2015 슈퍼시리즈에서 1승씩을 나눠 가졌다.
쿠바와의 평가전에서 대표팀은 강점과 보완해야 할 점을 모두 보여줬다. 두 경기에서 대표팀의 센터라인은 안정감을 드러냈다.
중견수 이용규(한화)와 2루수 정근우(한화)는 2경기에서 모두 1,2번으로 출전했다. 이용규가 7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 정근우가 9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두 선수는 2014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나란히 한화와 계약했다. 국가대표 테이블세터는 2년 동안 한화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제 두 선수는 눈빛만 봐도 서로가 어떤 플레이를 할지 알 수 있게 됐다.
두 선수는 한화에서 야구 이야기를 많이 했다. 상대 팀과 상대 투수들의 특성을 공유하고, 각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함께 하면서 부담을 나눠 가진다. 두 선수 모두 1번 타자를 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1번 타자에 대한 부담감 없이 자신의 야구에 전념할 수 있다. 주장을 맡은 정근우는 이번 대회에 임하는 자세가 남다르다.
유격수 쪽도 든든하다. 김상수(삼성)는 발 뒷꿈치가 좋지는 않지만,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여기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유격수 김재호(두산)가 버티고 있다. 허경민(두산)은 쿠바와의 2차전에 유격수로 출전해 만약의 상황을 대비했다.
강민호(롯데) 양의지(두산)가 지키는 안방 역시 든든하다. 강민호는 국제 경험이 많은 포수다. 2006 도하 아시아경기대회, 2008 베이징 올림픽,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013 월드베이스클래식,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국가대표 마스크를 썼다.
강민호는 선수들을 파악하는 법을 잘 알고 있다. 그는 “대표팀에서 처음 같이 해보는 투수들이 많다”며 “던지고 싶은 데로 던지라고 했다. 각 투수마다 팀에서 던지던 결정구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나성범의 타구에 맞아 우측 엄지발톱 끝부분 미세골절을 당한 양의지는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부상투혼을 대표팀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양의지는 2차전에서 6회말부터 포수 마스크를 썼고, 한 타석에 들어서 2루타 한 개를 쳐냈다. ‘우승 포수’ 양의지의 배트는 여전히 매섭다.
대표팀은 공수에서 안정된 센터라인을 구축했다. 조별리그를 펼쳐야 하는 대표팀의 경쟁력은 중심에 있다.
[ball@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민국 대표팀은 6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한다. 대표팀은 오는 8일 오후 7시 삿포로돔에서 일본과 프리미어12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지난 4일과 5일 고척돔에서 열린 쿠바 대표팀과의 2015 슈퍼시리즈에서 1승씩을 나눠 가졌다.
쿠바와의 평가전에서 대표팀은 강점과 보완해야 할 점을 모두 보여줬다. 두 경기에서 대표팀의 센터라인은 안정감을 드러냈다.
중견수 이용규(한화)와 2루수 정근우(한화)는 2경기에서 모두 1,2번으로 출전했다. 이용규가 7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 정근우가 9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두 선수는 2014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나란히 한화와 계약했다. 국가대표 테이블세터는 2년 동안 한화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제 두 선수는 눈빛만 봐도 서로가 어떤 플레이를 할지 알 수 있게 됐다.
두 선수는 한화에서 야구 이야기를 많이 했다. 상대 팀과 상대 투수들의 특성을 공유하고, 각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함께 하면서 부담을 나눠 가진다. 두 선수 모두 1번 타자를 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1번 타자에 대한 부담감 없이 자신의 야구에 전념할 수 있다. 주장을 맡은 정근우는 이번 대회에 임하는 자세가 남다르다.
유격수 쪽도 든든하다. 김상수(삼성)는 발 뒷꿈치가 좋지는 않지만,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여기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유격수 김재호(두산)가 버티고 있다. 허경민(두산)은 쿠바와의 2차전에 유격수로 출전해 만약의 상황을 대비했다.
강민호(롯데) 양의지(두산)가 지키는 안방 역시 든든하다. 강민호는 국제 경험이 많은 포수다. 2006 도하 아시아경기대회, 2008 베이징 올림픽,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013 월드베이스클래식,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국가대표 마스크를 썼다.
강민호는 선수들을 파악하는 법을 잘 알고 있다. 그는 “대표팀에서 처음 같이 해보는 투수들이 많다”며 “던지고 싶은 데로 던지라고 했다. 각 투수마다 팀에서 던지던 결정구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나성범의 타구에 맞아 우측 엄지발톱 끝부분 미세골절을 당한 양의지는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부상투혼을 대표팀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양의지는 2차전에서 6회말부터 포수 마스크를 썼고, 한 타석에 들어서 2루타 한 개를 쳐냈다. ‘우승 포수’ 양의지의 배트는 여전히 매섭다.
대표팀은 공수에서 안정된 센터라인을 구축했다. 조별리그를 펼쳐야 하는 대표팀의 경쟁력은 중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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