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의 터널에 갇힌 손승락, 13일 삼성전 복귀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이상철 기자] 넥센의 수호신 손승락(33)이 9월 둘째 주말 돌아온다.
손승락은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기나긴 부진의 터널을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했다. 충격적인 역전패를 했던 지난 8월 19일 수원 kt전(⅓이닝 3실점) 이후 5경기에서 2⅔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다. 패전과 블론세이브가 각 6번씩이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09.
충격 요법이 불가피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손승락에게 2군행을 통보했다. 손승락은 열흘을 채운 뒤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13일부터 가능한데, 곧바로 콜업한다. 13일 목동 넥센전에 맞춰 1군 엔트리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염 감독은 “오늘(8일) 라이브피칭을 한 뒤 한 차례 연습경기에 등판해 실전 감각을 익힐 계획이다. 그리고 (이상이 없다면)이번 주말 복귀시키려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일 대전 한화전에 대타로 나간 뒤 휴식을 취한 박병호는 8일 목동 두산전에 선발 출전한다. 5일 만이다. 박병호는 그 동안 손가락 통증으로 휴식을 취했다. 발목 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됐던 김민성도 이날 1군에 등록, 6번타자로 복귀 무대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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