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시즌 2호 트리플 더블...팀은 디트로이트 제압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클리블랜드 케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시즌 두 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르브론은 14일(한국시간) 퀴켄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홈경기에서 32분 14초를 뛰며 21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시즌 2호.
그의 활약에 힘입은 클리블랜드도 109-97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1월 16일 이후 33승 9패의 무서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팀은 동부 컨퍼런스 2번 시드를 확정한 상태다.
하루 전 보스턴 셀틱스 원정에서 휴식을 취한 르브론은 이날 4쿼터 종료 8분 8초를 남기고 10번째 리바운드를 성공시키며 대기록을 완성했다. 데이빗 블랫 감독은 그가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자마자 바로 벤치로 불러들였다.
J.R. 스미스는 3점슛 8개를 터트리며 28득점을 올렸고, 티모페이 모즈고프도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카이리 어빙은 전반 12득점을 기록했지만, 오른 엉덩이 긴장 증세로 후반을 쉬었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17개의 3점슛을 성공, 리그 역사상 11번째로 한 시즌 800 3점슛을 돌파한 팀이 됐다. ‘NBA.com’에 따르면, 같은 기록을 낸 10팀은 모두 그 시즌 정상에 올랐다.
디트로이트는 안드레 드러먼드가 20득점, 캐론 버틀러가 19득점으로 활약했지만, 전반에만 26득점을 뒤지며 한계를 드러냈다.

※ 14일 NBA 경기 결과
휴스턴 100-90 샬럿
디트로이트 97-109 클리블랜드
밀워키 107-97 필라델피아
뉴욕 112-108 애틀란타
시카고 113-86 브루클린
올랜도 93-100 마이애미
뉴올리언스 100-88 미네소타
포틀랜드 90-101 오클라호마시티
댈러스 92-109 유타
레이커스 92-102 새크라멘토
멤피스 107-111 골든스테이트
덴버 103-110 클리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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