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베테랑 투수 박명환(38)이 2경기 연속 호투로 팀 마운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선발투수 후보인 그는 2차 전지훈련 평가전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NC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리더필드에서 열린 캘리포니아주립대(CSU) LA와의 평가전에서 16-1로 대승을 거뒀다.
최근 연습경기에서 2연패 뒤 1승을 거둔 NC는 미국 대학팀들과의 종합전적에서 2승2패 균형을 맞췄다. 이날은 2사 이후에 타선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지만, 마운드 역시 탄탄했다.
첫 실전 등판한 찰리 쉬렉(3이닝 1피안타 1삼진 무실점)에 이어 4회말 등판한 박명환(3이닝 3피안타 4삼진 무실점)도 무실점 호투했다. 특히 박명환은 지난 19일 CSU 롱비치전(NC 0-3 패)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볼넷 없이 삼진 4개로 9명의 타자를 모두 제압하는 퍼펙트 투구 내용을 보였다.
박명환은 2차 LA 전지훈련에서 실전경기를 치를수록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 김경문 NC 감독과 최일언 투수코치의 섬세한 지도 덕분에 경기운영도 한결 쉬워졌다. 박명환은 “실전 감각을 올리는 데 주력했다. 캠프 기간 동안 점점 좋아지고 있다. 정규시즌에 더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도록 몸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NC는 최근 원치 않은 부상(원종현, 임창민, 배재환)으로 마운드에 적잖은 공백이 생겼다.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상황이지만, 박명환의 투구내용은 NC가 희망을 갖기에 충분했다. 같은 선발 후보인 이민호, 노성호, 이태양 등의 젊은 투수들과도 시너지 효과를 내며 새로운 자극을 불어넣고 있다.
2013년 10월 NC에 입단한 박명환은 올 시즌 부활을 노리고 있다. 프로야구 통산 102승(90패)을 거둔 베테랑이지만, 지난해에는 구원투수로 4경기, 선발 투수로 1경기에 나섰을 뿐이다. 지난해 선발 복귀전을 치르긴 했지만, 본격적인 ‘붙박이’ 선발 자리에 도전하는 것은 5년 만이다. 박명환은 자신의 마지막 야구 인생을 불태우고 있다.
지난 1월 15일 박명환은 1차 전지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 직전, MK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후배들과 선발 경쟁을 펼치게 됐다. 시즌을 치르다보면 선발 로테이션이 무너지는 경우가 있다. 그 때 마운드를 지키고 싶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며 자신의 목표를 피력한 바 있다.
[ksyreport@maekyung.com]
NC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리더필드에서 열린 캘리포니아주립대(CSU) LA와의 평가전에서 16-1로 대승을 거뒀다.
최근 연습경기에서 2연패 뒤 1승을 거둔 NC는 미국 대학팀들과의 종합전적에서 2승2패 균형을 맞췄다. 이날은 2사 이후에 타선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지만, 마운드 역시 탄탄했다.
첫 실전 등판한 찰리 쉬렉(3이닝 1피안타 1삼진 무실점)에 이어 4회말 등판한 박명환(3이닝 3피안타 4삼진 무실점)도 무실점 호투했다. 특히 박명환은 지난 19일 CSU 롱비치전(NC 0-3 패)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볼넷 없이 삼진 4개로 9명의 타자를 모두 제압하는 퍼펙트 투구 내용을 보였다.
박명환은 2차 LA 전지훈련에서 실전경기를 치를수록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 김경문 NC 감독과 최일언 투수코치의 섬세한 지도 덕분에 경기운영도 한결 쉬워졌다. 박명환은 “실전 감각을 올리는 데 주력했다. 캠프 기간 동안 점점 좋아지고 있다. 정규시즌에 더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도록 몸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NC는 최근 원치 않은 부상(원종현, 임창민, 배재환)으로 마운드에 적잖은 공백이 생겼다.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 있는 상황이지만, 박명환의 투구내용은 NC가 희망을 갖기에 충분했다. 같은 선발 후보인 이민호, 노성호, 이태양 등의 젊은 투수들과도 시너지 효과를 내며 새로운 자극을 불어넣고 있다.
2013년 10월 NC에 입단한 박명환은 올 시즌 부활을 노리고 있다. 프로야구 통산 102승(90패)을 거둔 베테랑이지만, 지난해에는 구원투수로 4경기, 선발 투수로 1경기에 나섰을 뿐이다. 지난해 선발 복귀전을 치르긴 했지만, 본격적인 ‘붙박이’ 선발 자리에 도전하는 것은 5년 만이다. 박명환은 자신의 마지막 야구 인생을 불태우고 있다.
지난 1월 15일 박명환은 1차 전지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 직전, MK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후배들과 선발 경쟁을 펼치게 됐다. 시즌을 치르다보면 선발 로테이션이 무너지는 경우가 있다. 그 때 마운드를 지키고 싶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며 자신의 목표를 피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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