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잠실) 기자] LG 트윈스가 웃었다. 정규시즌 4할 승률을 거둔 팀으로는 최초로 PO에 진출했다. .
LG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시리즈 전적은 3-1. 류제국은 5이닝 1실점으로 포스트 시즌 첫 승을 수확했고 팀 타선은 1차전 16안타 13득점에이어 4차전에서는 17안타 11득점 으로 폭발하며 11-3, 대승을 만들어냈다. 이로써 2년 연속 플레이오프(PO) 진출하며 가을 신바람을 마음껏 냈다. 2승 뒤 1패를 안으며 자칫 분위기가 넘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사기도 했지만 이변은 없었다
LG는 이날 승리로 2개의 의미 있는 기록을 작성했다. 첫 번째로 정규시즌 4할대 승률을 거둔 팀으로는 최초로 PO에 진출했다는 것이다. LG는 올 시즌 4할9푼2리의 승률로 준PO에 진출했다. 이전까지 4할대 승률 팀의 포스트시즌은 항상 준플레이오프에서 마무리 됐다. 총 5개 팀이 팀 승률 5할 미만으로 준PO에 진출했지만 PO진출에는 실패했다.
준PO가 최초로 진행된 1989년, 삼성 라이온즈(승률 4할9푼6리)가 태평양 돌핀스에 준PO에서 진 것을 시작으로 4할 승률 팀의 가을야구에서의 부진이 이어졌다.
1991년 롯데 자이언츠(승률 4할9푼6리)는 준PO에서 삼성에게 패했고 1998년 OB 베어스(승률 4할9푼6리) 역시 준PO에서 LG에게 무릎을 꿇었다. 2001년에 한화 이글스(승률 4할7푼3리)는 두산 베어스에게 2연패를 당하며 준PO에서 탈락했고 가장 최근인 2009년에는 롯데 자이언츠가 팀 승률 4할9푼6리로 4위를 차지했지만 준 PO에서 두산에게 패하며 PO진출이 무산됐다.
두 번째로는 준PO가 5전3선승제로 진행된 2005년 이후, 2승 뒤 1패를 거둔 팀으로는 최초로 PO에 진출한 팀이 된 것이다. 이전까지 준PO에서 2승을 선취한 뒤 1패를 기록한 팀의 PO진출 확룔은 제로였다. 2010년에는 롯데 자이언츠가 2013년에는 넥센 히어로즈가 2승을 먼저 거줬지만 이후 3연패에 빠지며 PO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LG는 지난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았다. 2승을 거둔 뒤 1패를 거두며 지난 팀들과 같은 행보를 보였지만 역스윕의 저주는 없었다.
무서운 기세다. 꼴찌로 시즌을 시작한 팀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4강을 확정지었고 준PO에서 승률 5할5푼1리를 기록한 3위 NC를 꺾었다. LG의 올 시즌 놀라운 행보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southjade@maekyung.com]
LG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시리즈 전적은 3-1. 류제국은 5이닝 1실점으로 포스트 시즌 첫 승을 수확했고 팀 타선은 1차전 16안타 13득점에이어 4차전에서는 17안타 11득점 으로 폭발하며 11-3, 대승을 만들어냈다. 이로써 2년 연속 플레이오프(PO) 진출하며 가을 신바람을 마음껏 냈다. 2승 뒤 1패를 안으며 자칫 분위기가 넘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사기도 했지만 이변은 없었다
LG는 이날 승리로 2개의 의미 있는 기록을 작성했다. 첫 번째로 정규시즌 4할대 승률을 거둔 팀으로는 최초로 PO에 진출했다는 것이다. LG는 올 시즌 4할9푼2리의 승률로 준PO에 진출했다. 이전까지 4할대 승률 팀의 포스트시즌은 항상 준플레이오프에서 마무리 됐다. 총 5개 팀이 팀 승률 5할 미만으로 준PO에 진출했지만 PO진출에는 실패했다.
준PO가 최초로 진행된 1989년, 삼성 라이온즈(승률 4할9푼6리)가 태평양 돌핀스에 준PO에서 진 것을 시작으로 4할 승률 팀의 가을야구에서의 부진이 이어졌다.
1991년 롯데 자이언츠(승률 4할9푼6리)는 준PO에서 삼성에게 패했고 1998년 OB 베어스(승률 4할9푼6리) 역시 준PO에서 LG에게 무릎을 꿇었다. 2001년에 한화 이글스(승률 4할7푼3리)는 두산 베어스에게 2연패를 당하며 준PO에서 탈락했고 가장 최근인 2009년에는 롯데 자이언츠가 팀 승률 4할9푼6리로 4위를 차지했지만 준 PO에서 두산에게 패하며 PO진출이 무산됐다.
두 번째로는 준PO가 5전3선승제로 진행된 2005년 이후, 2승 뒤 1패를 거둔 팀으로는 최초로 PO에 진출한 팀이 된 것이다. 이전까지 준PO에서 2승을 선취한 뒤 1패를 기록한 팀의 PO진출 확룔은 제로였다. 2010년에는 롯데 자이언츠가 2013년에는 넥센 히어로즈가 2승을 먼저 거줬지만 이후 3연패에 빠지며 PO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LG는 지난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았다. 2승을 거둔 뒤 1패를 거두며 지난 팀들과 같은 행보를 보였지만 역스윕의 저주는 없었다.
무서운 기세다. 꼴찌로 시즌을 시작한 팀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4강을 확정지었고 준PO에서 승률 5할5푼1리를 기록한 3위 NC를 꺾었다. LG의 올 시즌 놀라운 행보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southjade@maekyung.com]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