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서민교 기자] LG 트윈스 안방마님 최경철이 생애 첫 포스트시즌(PS) 아치를 그리며 ‘미친 선수’로 등극했다. 그것도 생애 첫 PS 첫 타석에서 넘긴 결정적 스리런 홈런이었다.
최경철은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에서 8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3-0인 1회초 기선을 완전히 제압하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NC 구원투수 태드 웨버를 울린 한 방. 이날 LG는 16안타(2홈런)를 폭발시키며 13-4로 대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흐름을 지배한 최경철이 최고의 수훈갑이었다.
특히 최경철은 2005년 SK 와이번스 시절 한 차례 PS 출전 경험이 있었으나 대수비로 나갔을 뿐 타석에 들어서진 못했다. 첫 주전 포수로 나선 PS에서 평생 기억에 남을 홈런을 때려낸 최경철은 타구가 담장을 넘어가는 순간 흥분된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두 손을 번쩍 들어 감격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최경철은 “내가 세리머니를 했는지도 몰랐다. 파울인 줄 알고 서 있다가 홈런인 걸 알고 정말 기뻤다”며 “오늘 홈런이 10년만의 홈런보다 더 좋았다. 그때와 차이가 크다. 포스트시즌에서 기선을 제압할 수 있는 홈런이었기 때문에 기 싸움에서 이겨낸 홈런이라 생각한다”고 감격적인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경철은 “타격감이 나쁘지 않아 공격적으로 나가 안타 하나만 치려고 했다”며 “운 좋게 넘어간 것 같다. 시즌 때는 2볼의 유리한 카운트에서는 잘 안 쳤는데 공격적으로 휘두른 게 운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또 최경철은 “마산구장이 작아 수비하기 편하다. 시즌 막판 10경기가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오늘 차라리 더 편했다. 류제국도 싸움닭처럼 잘 던져줘 이길 수 있다”며 첫 승의 기쁨을 마음껏 누렸다.
[min@maekyung.com]
최경철은 1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에서 8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3-0인 1회초 기선을 완전히 제압하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NC 구원투수 태드 웨버를 울린 한 방. 이날 LG는 16안타(2홈런)를 폭발시키며 13-4로 대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흐름을 지배한 최경철이 최고의 수훈갑이었다.
특히 최경철은 2005년 SK 와이번스 시절 한 차례 PS 출전 경험이 있었으나 대수비로 나갔을 뿐 타석에 들어서진 못했다. 첫 주전 포수로 나선 PS에서 평생 기억에 남을 홈런을 때려낸 최경철은 타구가 담장을 넘어가는 순간 흥분된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두 손을 번쩍 들어 감격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최경철은 “내가 세리머니를 했는지도 몰랐다. 파울인 줄 알고 서 있다가 홈런인 걸 알고 정말 기뻤다”며 “오늘 홈런이 10년만의 홈런보다 더 좋았다. 그때와 차이가 크다. 포스트시즌에서 기선을 제압할 수 있는 홈런이었기 때문에 기 싸움에서 이겨낸 홈런이라 생각한다”고 감격적인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경철은 “타격감이 나쁘지 않아 공격적으로 나가 안타 하나만 치려고 했다”며 “운 좋게 넘어간 것 같다. 시즌 때는 2볼의 유리한 카운트에서는 잘 안 쳤는데 공격적으로 휘두른 게 운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또 최경철은 “마산구장이 작아 수비하기 편하다. 시즌 막판 10경기가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오늘 차라리 더 편했다. 류제국도 싸움닭처럼 잘 던져줘 이길 수 있다”며 첫 승의 기쁨을 마음껏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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