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FC서울이 ‘호랑이굴’에서 울산 현대를 잡고 5위에 올랐다.
서울은 9일 오후 2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 울산과의 원정경기에서 김남춘의 선제골과 에스쿠데로의 2골에 힘입어 3-0으로 이겼다.
4경기 만에 승리한 서울은 승점 46점(12승 10무 8패)으로 전남 드래곤즈(승점 44점)를 따돌리고, 5위로 점프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2013년 6월 30일 이후 울산전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또한,최근 원정 10경기 연속 무패(5승 5무) 행진을 달렸다. 반면, 울산(승점 41점·11승 8무 11패)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으로 상위 스플릿 진입에 빨간불이 켜졌다.
전반은 원정팀 서울이 볼 점유율 54%대46%로, 유효슈팅 숫자에선 2대1로 약간씩 앞섰다. 전반 3분 서울은 오른쪽 측면에서 최정한이 패스를 시도했지만, 에스쿠데로 왼발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울산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1분 김치곤의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상훈 골키퍼의 선방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전반 38분 따르따를 향한 이호의 패스가 골문으로 향했지만 골대를 살짝 스쳤다.
0의 균형은 전반 막판 깨졌다. 전반 44분 서울 수비수 김남춘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프리킥 찬스에서 오스마르의 왼발 킥이 수비진에 몸에 맞고 흐른 걸 김남춘이 오른발로 마무리 지었다. 김남춘의 프로 데뷔골.
서울은 후반 4분 에스쿠데로의 침투패스를 최정한이 슈팅으로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위기에 몰린 울산은 후반 초반 고창현과 따르따를 빼고, 한재웅(후반 11분)과 백지훈(후반 14분)을 연달아 투입하며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공격의 날카로움은 서울이 더했다. 후반 26분 에스쿠데로와 후반 28분 최효진이 결정적인 슈팅을 때리며 울산의 골문을 위협했다.
마음 급한 울산은 무리한 수비로 1명이 퇴장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이재원은 후반 32분, 고요한에게 깊은 태클을 범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후 무게는 서울로 완전히 기울었다. 에스쿠데로가 후반 40분과 후반 47분 고요한의 도움 속에 연속골을 터뜨렸다. 1-0에서 3-0이 됐고, 울산이 승부를 뒤집기엔 모든 게 역부족이었다.
[ksyreport@maekyung.com]
서울은 9일 오후 2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 울산과의 원정경기에서 김남춘의 선제골과 에스쿠데로의 2골에 힘입어 3-0으로 이겼다.
4경기 만에 승리한 서울은 승점 46점(12승 10무 8패)으로 전남 드래곤즈(승점 44점)를 따돌리고, 5위로 점프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2013년 6월 30일 이후 울산전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또한,최근 원정 10경기 연속 무패(5승 5무) 행진을 달렸다. 반면, 울산(승점 41점·11승 8무 11패)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으로 상위 스플릿 진입에 빨간불이 켜졌다.
전반은 원정팀 서울이 볼 점유율 54%대46%로, 유효슈팅 숫자에선 2대1로 약간씩 앞섰다. 전반 3분 서울은 오른쪽 측면에서 최정한이 패스를 시도했지만, 에스쿠데로 왼발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울산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1분 김치곤의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상훈 골키퍼의 선방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전반 38분 따르따를 향한 이호의 패스가 골문으로 향했지만 골대를 살짝 스쳤다.
0의 균형은 전반 막판 깨졌다. 전반 44분 서울 수비수 김남춘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프리킥 찬스에서 오스마르의 왼발 킥이 수비진에 몸에 맞고 흐른 걸 김남춘이 오른발로 마무리 지었다. 김남춘의 프로 데뷔골.
서울은 후반 4분 에스쿠데로의 침투패스를 최정한이 슈팅으로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위기에 몰린 울산은 후반 초반 고창현과 따르따를 빼고, 한재웅(후반 11분)과 백지훈(후반 14분)을 연달아 투입하며 파상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공격의 날카로움은 서울이 더했다. 후반 26분 에스쿠데로와 후반 28분 최효진이 결정적인 슈팅을 때리며 울산의 골문을 위협했다.
마음 급한 울산은 무리한 수비로 1명이 퇴장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이재원은 후반 32분, 고요한에게 깊은 태클을 범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후 무게는 서울로 완전히 기울었다. 에스쿠데로가 후반 40분과 후반 47분 고요한의 도움 속에 연속골을 터뜨렸다. 1-0에서 3-0이 됐고, 울산이 승부를 뒤집기엔 모든 게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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