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최승준, 6번 DH로 2G 연속 선발출장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최승준 선발 카드를 2경기 연속 꺼내든다.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승준이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 감독은 “박경수가 2번, 손주인이 7번타자로 나선다”고 덧붙였다.
눈에 띄는 최승준의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최승준은 지난 7일 잠실 삼성전에서도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6일 잠실 NC전 수비 도중 부상을 당한 박경수도 선발로 나선다. 양 감독은 “조금 불편한 정도다.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경기하는 데에는 이상이 없다”고 알렸다.
앞선 5연전 동안 LG는 과감한 불펜 운용을 통해 4승1패를 거두며 4위 싸움에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양 감독은 7일 삼성전서 유원상을 5회에 투입하는 등 필승조를 조기에 가동한 것에 대해서 “점수를 더 내주면 힘들다고 생각했다”며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골칫덩어리가 된 외인타자 브래드 스나이더에 대해서는 “그래도 지난 경기에선 세게 치려는 모습이 나왔다. 그런 모습들이 나왔기 때문에 곧 잘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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