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동남아시아 야구의 전문가인 허구연 MBC 해설위원이 대표팀의 첫 경기 상대 태국을 대회 출전국 중 ‘BIG 5’로 꼽았다. 하지만 아직은 한국과 전력차가 상당하다는 것이 허 위원의 평가였다.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은 22일 오후 6시 30분 문학구장에서 태국을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대만·홍콩·태국과 함께 B조에 속해 있고 B조는 일본, 중국, 파키스탄, 몽골로 구성돼 있다.
각 조 1,2위 팀이 크로스 토너먼트로 준결승과 결승을 차례로 치르는 방식으로 B조에서는 대만이 조 1위 진출을 두고 다퉈야할 상대로 꼽힌다. 태국과 홍콩은 상대적으로 전력이 한 수 떨어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일. 태국의 전력 또한 그리 알려진 것이 없다. 허 위원은 그런 태국에 대해 한국, 일본, 대만, 중국 4개국의 소위 말하는 ‘BIG’를 제외하고는 태국이 가장 까다로운 상대라고 분석했다.
허 위원은 동남아시아에 야구장비를 보급하고, 시설을 짓는데 도움을 주는 등 ‘동남아 야구 전도’에 힘써 ‘동남아 야구의 대부’로 까지 불린다. 동시에 많은 관심을 쏟으며 그들의 동향에 대해 알고 있는 동남아 야구 전문가이기도 하다.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대표팀의 첫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허 위원은 “태국은 BIG4를 제외하면 가장 강한 팀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허 위원은 “태국에 일본 유학파로 슬라이더를 잘 던지는 투수가 있다. 그 선수가 태국 대표팀의 에이스”라고 언급했다.
이어 허 위원은 “이번 대회에 태국이 나왔는데 원래는 필리핀이 동남아시아에서는 가장 강하다. 그 다음이 인도네시아인데 이번 대회에 두 나라가 다 나오지 않는다”며 “그렇기 때문에 태국이 BIG4를 제외하면 가장 강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 위원이 전한 태국야구는 일본야구를 모태로 삼고 있다고. 허 위원은 “그곳에 주재한 일본인들을 통해서 야구가 많이 전파됐다”면서 “일본에서 많이 도와주면서 야구가 성장하게 됐고, 앞서 언급한 그 투수도 일본에서 유학을 하면서 기량이 매우 성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한국과 태국간의 수준 차는 아직 상당하는 평가. 허 위원은 “태국은 우리나라로 다지면 고등학교 1학년 정도의 실력이라고 보면 된다”고 평가했다.
최근 기량이 급성장하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던 중국은 최근 부침이 눈에 띈다는 평가. 허 위원은 “중국이 2008 베이징올림픽을 전후로 많은 투자를 하면서 급성장을 했는데 최근 야구가 올림픽 종목에서 빠지면서 국가의 지원이 급격하게 준 것으로 알고 있다. 많이 약해졌다”고 밝혔다.
허 위원은 “중국이 투자를 하지 않는다. 시애틀 매리너스 감독 출신이자 지난 2013 WBC 중국 대표팀 감독을 맡기도 했던 존 멕라렌 감독도 이번에는 코칭스태프로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들었다”며 줄어든 중국의 투자를 언급했다.
동남아 야구의 전문가인 허 위원의 분석대로라면 그리 크게 경계하지 않아도 되는 상대인 태국이다. 하지만 지난 2013 WBC에서 한국은 첫 상대 네덜란드에 0-5로 패하면서 모든 시나리오가 꼬이기 시작했다. 한 수 아래인 태국이라고 할지라도 방심은 의외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과연 대표팀이 태국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one@maekyung.com]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은 22일 오후 6시 30분 문학구장에서 태국을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대만·홍콩·태국과 함께 B조에 속해 있고 B조는 일본, 중국, 파키스탄, 몽골로 구성돼 있다.
각 조 1,2위 팀이 크로스 토너먼트로 준결승과 결승을 차례로 치르는 방식으로 B조에서는 대만이 조 1위 진출을 두고 다퉈야할 상대로 꼽힌다. 태국과 홍콩은 상대적으로 전력이 한 수 떨어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일. 태국의 전력 또한 그리 알려진 것이 없다. 허 위원은 그런 태국에 대해 한국, 일본, 대만, 중국 4개국의 소위 말하는 ‘BIG’를 제외하고는 태국이 가장 까다로운 상대라고 분석했다.
허 위원은 동남아시아에 야구장비를 보급하고, 시설을 짓는데 도움을 주는 등 ‘동남아 야구 전도’에 힘써 ‘동남아 야구의 대부’로 까지 불린다. 동시에 많은 관심을 쏟으며 그들의 동향에 대해 알고 있는 동남아 야구 전문가이기도 하다.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대표팀의 첫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허 위원은 “태국은 BIG4를 제외하면 가장 강한 팀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허 위원은 “태국에 일본 유학파로 슬라이더를 잘 던지는 투수가 있다. 그 선수가 태국 대표팀의 에이스”라고 언급했다.
이어 허 위원은 “이번 대회에 태국이 나왔는데 원래는 필리핀이 동남아시아에서는 가장 강하다. 그 다음이 인도네시아인데 이번 대회에 두 나라가 다 나오지 않는다”며 “그렇기 때문에 태국이 BIG4를 제외하면 가장 강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 위원이 전한 태국야구는 일본야구를 모태로 삼고 있다고. 허 위원은 “그곳에 주재한 일본인들을 통해서 야구가 많이 전파됐다”면서 “일본에서 많이 도와주면서 야구가 성장하게 됐고, 앞서 언급한 그 투수도 일본에서 유학을 하면서 기량이 매우 성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한국과 태국간의 수준 차는 아직 상당하는 평가. 허 위원은 “태국은 우리나라로 다지면 고등학교 1학년 정도의 실력이라고 보면 된다”고 평가했다.
최근 기량이 급성장하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던 중국은 최근 부침이 눈에 띈다는 평가. 허 위원은 “중국이 2008 베이징올림픽을 전후로 많은 투자를 하면서 급성장을 했는데 최근 야구가 올림픽 종목에서 빠지면서 국가의 지원이 급격하게 준 것으로 알고 있다. 많이 약해졌다”고 밝혔다.
허 위원은 “중국이 투자를 하지 않는다. 시애틀 매리너스 감독 출신이자 지난 2013 WBC 중국 대표팀 감독을 맡기도 했던 존 멕라렌 감독도 이번에는 코칭스태프로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들었다”며 줄어든 중국의 투자를 언급했다.
동남아 야구의 전문가인 허 위원의 분석대로라면 그리 크게 경계하지 않아도 되는 상대인 태국이다. 하지만 지난 2013 WBC에서 한국은 첫 상대 네덜란드에 0-5로 패하면서 모든 시나리오가 꼬이기 시작했다. 한 수 아래인 태국이라고 할지라도 방심은 의외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과연 대표팀이 태국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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