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틀란타)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영입한 선수들이 연착륙하고 있다. 내야수 다윈 바니도 성공적인 선발 데뷔전을 가졌다.
바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바니는 이날 주전 2루수 디 고든의 체력 안배 차원에서 대신 선발로 나갔다. 다저스 이적 이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6회까지 이렇다 할 수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7회 이후 골드글러브의 수비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첫 장면은 7회 2사에서 나왔다. 컵스 시절 팀 동료 에밀리오 보니파시오가 강한 땅볼 타구를 때렸고, 1루수가 넘어지면서 잡으려 했지만 놓친 것을 뒤에서 잡아내 1루 커버에 들어간 브라이언 윌슨에게 연결했다. 결과는 2루수-투수 땅볼 아웃.
8회에도 선두타자 토미 라 스텔라의 투수 옆으로 빠지는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했다. 비록 그의 송구를 1루수 스캇 반 슬라이크가 놓치면서 1루수 실책으로 기록됐지만, 그의 수비 능력을 보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던 장면이었다. 9회에는 에반 개티스의 내야와 외야 사이에 뜬 타구를 쫓아가 잡아냈다.
바니는 공격에서도 팀에 기여했다. 2회 2사 1, 2루에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2루 주자 저스틴 터너를 불러들여 팀의 첫 득점을 기록했다.
9회에는 직접 득점을 만들었다. 1사에서 유격수 땅볼 때 유격수 실책으로 공이 빠진 틈을 타 2루까지 내달렸고, 이어진 2사 3루 칼 크로포드 타석에서 공이 옆으로 빠진 틈을 타 홈으로 들어왔다.
할머니가 한국인 이민 2세인 한국계 선수로 화제를 모은 바니는 2007년 드래프트 4라운드로 시카고 컵스에 지명됐다. 2011년 올해의 신인 투표 7위, 2012년 2루수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이번 시즌 타격 부진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컵스에서 방출된 그는 지난 7월 29일 다저스로 이적했으며, 11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핸리 라미레즈를 대신해 메이저리그에 올라왔다.
[greatnemo@maekyung.com]
바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바니는 이날 주전 2루수 디 고든의 체력 안배 차원에서 대신 선발로 나갔다. 다저스 이적 이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6회까지 이렇다 할 수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7회 이후 골드글러브의 수비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첫 장면은 7회 2사에서 나왔다. 컵스 시절 팀 동료 에밀리오 보니파시오가 강한 땅볼 타구를 때렸고, 1루수가 넘어지면서 잡으려 했지만 놓친 것을 뒤에서 잡아내 1루 커버에 들어간 브라이언 윌슨에게 연결했다. 결과는 2루수-투수 땅볼 아웃.
8회에도 선두타자 토미 라 스텔라의 투수 옆으로 빠지는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했다. 비록 그의 송구를 1루수 스캇 반 슬라이크가 놓치면서 1루수 실책으로 기록됐지만, 그의 수비 능력을 보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던 장면이었다. 9회에는 에반 개티스의 내야와 외야 사이에 뜬 타구를 쫓아가 잡아냈다.
바니는 공격에서도 팀에 기여했다. 2회 2사 1, 2루에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2루 주자 저스틴 터너를 불러들여 팀의 첫 득점을 기록했다.
9회에는 직접 득점을 만들었다. 1사에서 유격수 땅볼 때 유격수 실책으로 공이 빠진 틈을 타 2루까지 내달렸고, 이어진 2사 3루 칼 크로포드 타석에서 공이 옆으로 빠진 틈을 타 홈으로 들어왔다.
할머니가 한국인 이민 2세인 한국계 선수로 화제를 모은 바니는 2007년 드래프트 4라운드로 시카고 컵스에 지명됐다. 2011년 올해의 신인 투표 7위, 2012년 2루수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이번 시즌 타격 부진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컵스에서 방출된 그는 지난 7월 29일 다저스로 이적했으며, 11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핸리 라미레즈를 대신해 메이저리그에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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