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몸싸움, 상대 선수와 멱살잡은 이유보니…'그럴만 해!'
'손흥민 몸싸움'
손흥민이 독일 프로축구 레버쿠젠의 프리시즌 경기에 처음으로 나선 가운데, 연습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난투극을 벌였습니다.
분데스리가 TSV 바이엘 04 레버쿠젠 손흥민은 7월 20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노이마르크트 암 발레르제 노이마르크트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와 친선경기에서 상대 수비수와 멱살을 잡는 거친 몸싸움을 보였습니다.
이 날 경기 후반 24분 교체투입된 손흥민은 마르세유 진영 오른쪽에서 공격을 전개하던 도중 제레미 모렐(마르세유)에게 깊은 태클을 당했습니다. 손흥민은 태클을 피하는 과정에서 모렐 허벅지를 밟았고 흥분한 모렐이 손흥민을 다시 발로 가격하면서 양 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뛰어나오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손흥민은 모렐과 멱살잡이를 하며 신경전을 벌였고 팀 동료들도 몰려들었습니다.
이날 심판은 손흥민을 포함한 관련 선수들에게 옐로 카드를 주며 몸싸움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로베르토 힐버트 레버쿠젠 선수는 "손흥민이 발차기 당하는 걸 봤고 평가전에서 무의미한 행동이었다"며 "무엇보다 동료를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경기는 마르세유가 레버쿠젠에 4-1 대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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