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인턴기자] 작년에 이어 올 시즌도 2014 프로야구 올스타전 행사로 번트왕 콘테스트가 열린다.
동군올스타에서는 박해민(24·삼성 라이온즈), 김강민(32·SK 와이번스), 손아섭(26·롯데 자이언츠)이 참가하며 서군올스타에서는 최경철(34·LG 트윈스), 서건창(25·넥센 히어로즈), 이대형(31·KIA 타이거즈)이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교롭게도 이번시즌에 희생번트 10위 안에 드는 선수는 한명 밖에 포함이 되지 않았다. 번트성공 10위안에 드는 참가자는 의외의 인물로 최경철(11개, 4위)이다. 뒤를 이어 6개의 번트를 성공시킨 박해민이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고 이대형은 5개를 기록해 공동 22위에 올라있다. 올 시즌 단 한 번의 번트도 기록하지 않은 선수도 번트왕 콘테스트 참가한다. 이 역시 의외의 인물로 손아섭이다. 또한 김강민과 서건창도 번트 개수가 2개와 1개에 불과하다.
번트 성공 횟수만을 토대로 번트 실력을 평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타격감이 좋은 선수여서 번트 시도 자체가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고, 타격 페이스가 좋은 참가자가 더 좋은 질의 번트를 성공시킬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번트성공 횟수가 적은 참가자들은 모두 고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희생번트횟수 우등생그룹’인 최경철, 박해민, 이대형의 타율은 0.224, 0.299, 0.286에 그쳤지만 ‘희생번트횟수 열등생그룹’인 손아섭 김강민 서건창의 타율은 0.364, 0.305, 0.360으로 고타율을 기록 중에 있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는 속담이 있다. 무슨 일이든지 늘 하던 사람이 더 잘한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번트도 대본 사람이 잘 댈까. 과연 두 그룹 중, 번트를 자주 대는 선수가 우승을 차지 할 지 아니면 번트 수는 적지만 고타율을 기록하는 참가자가 ‘번트왕 타이틀’을 차지할지 지켜보는 것도 올스타전을 지켜보는 색 다른 재미다.
[southjade@maekyung.com]
동군올스타에서는 박해민(24·삼성 라이온즈), 김강민(32·SK 와이번스), 손아섭(26·롯데 자이언츠)이 참가하며 서군올스타에서는 최경철(34·LG 트윈스), 서건창(25·넥센 히어로즈), 이대형(31·KIA 타이거즈)이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교롭게도 이번시즌에 희생번트 10위 안에 드는 선수는 한명 밖에 포함이 되지 않았다. 번트성공 10위안에 드는 참가자는 의외의 인물로 최경철(11개, 4위)이다. 뒤를 이어 6개의 번트를 성공시킨 박해민이 공동 15위에 이름을 올렸고 이대형은 5개를 기록해 공동 22위에 올라있다. 올 시즌 단 한 번의 번트도 기록하지 않은 선수도 번트왕 콘테스트 참가한다. 이 역시 의외의 인물로 손아섭이다. 또한 김강민과 서건창도 번트 개수가 2개와 1개에 불과하다.
번트 성공 횟수만을 토대로 번트 실력을 평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타격감이 좋은 선수여서 번트 시도 자체가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고, 타격 페이스가 좋은 참가자가 더 좋은 질의 번트를 성공시킬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번트성공 횟수가 적은 참가자들은 모두 고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희생번트횟수 우등생그룹’인 최경철, 박해민, 이대형의 타율은 0.224, 0.299, 0.286에 그쳤지만 ‘희생번트횟수 열등생그룹’인 손아섭 김강민 서건창의 타율은 0.364, 0.305, 0.360으로 고타율을 기록 중에 있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는 속담이 있다. 무슨 일이든지 늘 하던 사람이 더 잘한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번트도 대본 사람이 잘 댈까. 과연 두 그룹 중, 번트를 자주 대는 선수가 우승을 차지 할 지 아니면 번트 수는 적지만 고타율을 기록하는 참가자가 ‘번트왕 타이틀’을 차지할지 지켜보는 것도 올스타전을 지켜보는 색 다른 재미다.
[southjad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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