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박지성이 차범근 SBS 해설위원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빈 소감을 밝혔다.
지난 2일(한국시간) 박지성의 JS파운데이션이 주최하는 '2014 아시안 드림컵'이 인도네이사 자카르타 글로라 붕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차범근 해설위원은 이 경기에 박지성 팀의 멤버로 출전해 전성기 못지않은 날카로운 패스와 가벼운 움직임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에 박지성은 "영광이란 말 말고 다른 표현을 할 수가 없다. 차범근 위원과 뛸 것이라곤 내 축구 인생에 있어 상상도 못 했던 일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차범근 위원도 "박지성과 함께 그라운드에 선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일이다. 팬들 역시 우리가 한 그라운드에 선다는 것 자체에 행복해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두 전설의 만남은 후배 박지성의 부탁으로 성사됐다. 박지성의 부탁을 받은 차범근 위원은 "그라운드에서 뛰어본 지 오래됐다"며 망설였지만, 아끼는 후배 박지성의 설득에 출전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지성 차범근 소식에 네티즌들은 "박지성 차범근, 전설과 전설의 만남" "박지성 차범근, 보기 좋아요" "박지성 차범근, 감동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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