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여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선발 투수 조시 베켓이 11개월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한다.
9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베켓은 이날 오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인터리그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베켓은 지난해 고작 8경기를 치르고 나서 5월 13일 등판을 끝으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부상에 따른 수술과 재활을 거듭한 그는 올 시즌도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채 맞았지만 최근 마이너리그 실전 투구를 통해 재활 완료를 선언했다.
8일에도 훈련을 정상적으로 마친 그는 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마운드 복귀에 자신감을 보였다.
베켓은 플로리다 말린스 유니폼을 입고 2003년 월드시리즈에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던 선수로 그의 복귀에 따라 선발 투수진은 한결 부담이 덜어질 전망이다.
특히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의 이탈 탓에 초반 6경기에서 3차례나 선발 등판한 류현진(27)은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11일부터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3연전 가운데 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