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훈 심판, 야구인 골프 최고수…73타 1오버파

[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문승훈 한국야구위원회(KBO) 심판위원이 야구인 중 최고의 골프실력자로 등극했다.
문승훈 심판은 2일 안성시 베네스트 골프클럽에서 개최된 제32회 야구인 골프대회에서 73타 1오버파로 메달리스트에 올랐다. KBO와 스포츠조선이 공동 주최하고 2013 우승팀인 삼성 라이온즈가 후원한 이 대회는 130여명의 야구관계자가 참석해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됐다.

2일, 안성베네스트 골프클럽에서 진행된 제32회 야구인골프대회에서 문승훈 심판이 73타 1오버파로 메달리스트를 차지했다. 사진=옥영화 기자

대회는 방준식 스포츠조선 대표이사, 김인 삼성 라이온즈 대표이사, KBO 양해영 사무총장,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의 시타로 시작 됐으며, 네트스코어 70.2를 기록한 삼성 이종두 코치가 우승을 차지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이 네트스코어 71.6으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3위는 네트스코어 71.7을 기록한 롯데 박흥식 코치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실제 타수 계산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참가자에게 돌아가는 메달리스트는 73타를 기록한 KBO 문승훈 심판팀장이 차지했다. 정규 타수 72타의 코스에서 73타의 기록은 프로선수라도 쉽게 내기 힘든 성적으로 실질적인 야구인 최고수임을 증명하는 기록이다.
또한, 티샷을 핀에 가장 가까이 붙인 참가자에게 수여하는 니어리스트상은 2.1m를 기록한 KBO 양해영 사무총장이 차지했다. 이종범 한화 코치는 비거리 310야드를 기록해 롱기스트 골퍼 야구인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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