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의 밤` 2일 개최

[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첫 화합의 장이 마련된다.
(사)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이하 한은회)는 오는 12월 2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1회 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출범한 한은회는 프로야구 은퇴선수의 권익보호와 복지증진을 위한 활동을 펼쳐 왔다.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은퇴선수 전체가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행사에서 한은회는 협회 설립 목적과 비전을 소개하고 은퇴선수들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및 야구발전 기여 방안들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라운드를 떠난 이후 구심점을 찾지 못했던 은퇴선수들 전체를 하나로 묶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의도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야구발전에 기여한 백인천 전 감독과 이용일 KBO 총재 직무대행, 그리고 천일평 OSEN 편집인에게 공로상이 수여된다. 백인천 전 감독은 1982년 프로야구 원년 타격왕 출신으로 프로야구 역사상 유일무이한 4할 타율이라는 기록을 남겼으며 현재는 한은회의 명예회장직을 맡고 있다.

이용일 KBO 총재 직무대행은 KBO 초대 사무총장을 역임했으며 한국프로야구 발전을 위해 많은 공헌을 해왔다. 천일평 OSEN 편집인은 한국일보 기자 시절부터 40년 넘게 야구현장의 세세한 부분을 집어내 야구팬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줬다.
이날 행사는 최희 KBS N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구본능 KBO 총재를 비롯한 300여명의 야구원로와 야구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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