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표권향 기자] SK 백인식이 불안한 제구로 4이닝을 채 막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백인식은 13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 16명의 타자를 상대로 던진 공은 60개로 23개가 볼이었다.
윤석민에게 중견수 방면 안타를 맞은 후 2개의 아웃 카운트를 잡긴 했으나 최재훈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한 것. 3회에도 백인식은 2사 이후 김현수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홍성흔을 볼넷, 윤석민에게 우중간 안타를 허용해 추가 1실점했다.
실점 이후 백인석의 투구는 높게 투구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공을 바꾸기 위해 포수 박경완에게 던진 공은 타석에서 대기 중이던 오재일의 등을 맞췄고 다음에 던진 공은 폭투가 돼 3루 주자 홍성흔이 홈으로 들어왔다. 오재일과의 풀카운트 승부로 1루수 땅볼로 돌려 세웠으나 불안은 가시지 않았다.
결국 4회 들어 선두타자 허경민을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한 뒤 백인 식은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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